패배 잊은 제주, 성남 원정서 선두 등극 도전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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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잊은 제주유나이티드가 성남 원정에서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5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 일화
와 격돌한다.
최근 제주는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공격포인트 1위 산토스(5골 5도움)를 필두로 방
울뱀 축구의 독성이 더욱 치명적으로 변했을 뿐만 아니라 배일환, 김준엽, 한용수, 오반석 등 신예들의 성장세도 무섭
다.
사기가 충만한 만큼 수원으로부터 선두 자리를 빼앗겠다는 각오다. 같은날 수원(승점 23점)이 대전에게 덜미를 잡히
고 제주가 성남을 제압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특히 최근 대 성남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질주하고
있어 심리적 우위도 선점한 상황이다.
◆ FLASH BACK : 2011년 7월 16일, 포기를 모르는 제주 그리고 극적인 무승부
출발은 불안했다. 제주는 전반 17분 에벨징요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3분 뒤 에벨톤에게 발리슛을 허용하며 성남
에게 0-2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30분 박현범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산토스가 왼쪽 페널
티박스안에서 에벨톤의 발 끝에 걸려 넘어졌고 이어진 페널티킥 찬스에서 박현범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제
주의 만회골이 터졌다. 박현범의 원맨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현범은 후반 37분 김은중의 헤딩 패스를 문전 앞
에서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패배의 위기에 빠졌던 제주를 구해냈다.
◆ MATCH FOCUS : 수비의 핵심 홍정호의 공백 메워라
간판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 악몽에 빠졌다. 홍정호는 지난 29일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8분 역습을 시도하는 과
정에서 윤신영의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정밀 검사 결과 슬관절과신전 손상에 의한 햄스트링 부분 파열 및 경골외과
의 경미한 골절 손상을 입은 홍정호는 8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주의 입장에선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가 빠지면 잇몸으로라도 버틴다고 했던가. 박경훈 감독은 상
대 전술에 따라 호주 출신 장신 수비수 마다스치, 베테랑 수비수 박병주, 스피드와 대인방어가 좋은 신인 한용수, 제
공권 장악에 능한 오반석을 활용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계획이다.
◆ OPPONENT FILE : 부활포 가동한 한상운의 왼발을 저지하라
최근 성남은 한상운의 부활이 가장 돋보인다. 부산 시절 K리그 최고의 왼발로 주목받았던 한상운은 올 시즌 성남으
로 이적한 뒤 기나긴 침묵에 빠졌다. 하지만 에벨찡요의 부상 공백과 함께 지난 1일 나고야전에서 선발 출전의 기회
를 잡은 그는 전반 11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골로 부담감을 완전히 날려보냈다. 텐진전 헤딩 선제골 이후 40여일만
에 골맛을 본 한상운의 기세는 제주전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오른발 킥력이 뛰어난 윤빛가람과 이창훈도 각별
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의 입장에선 불필요한 파울을 줄이고 세트피스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STATS
- 2011년 상대전적 : 1승 1무 제주 우세
- 제주 최근 대 성남전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
- 산토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3골 2도움)
- 제주 역대 통산 대 성남전 28승 36무 40패
◆ SUSPENSION
없음
◆ HOT COMMENTS
"4월 목표치 4승 1무 1패를 넘어서 4승 2무의 호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금이 더 중요하다. 5월에 4경기가 예정돼 있는
데 3승 1패가 목표다. 5월에도 우리가 원하는 승점을 얻겠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들(성남, 강원, 전남, 상주)이
다. 지금까지 K리그 판도를 보면 약팀도 강팀도 없다. 좋은 예로 이번 라운드에서 포항이 대구한테 막판 실점을 내주
며 패배를 당하지 않았는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고 승리를 차지해야 한다. 4월달보다 더 충실한 자세로 매 경기
에 임하겠다." (박경훈 감독)
◆ MATCH BEST XI
제주(4-2-3-1) : 한동진(GK) - 허재원, 박병주(한용수), 마다스치, 김준엽 - 권순형, 송진형 - 자일, 산토스, 배일환 -
호벨치(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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