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선두 등극 못해 아쉽다”

  • 20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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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이 성남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선두 등극에 실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 다. 제주는 5일 성남과의 K리그 1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후반 32분 송진형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3분 뒤 임종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수 홍철의 퇴장과 함께 수적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승리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이 날 무승부로 제주(승점 22점)는 같은날 대전에 1-2로 패한 선두 수원(승점 23점)를 제치지 못하고 2위 자리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적인 우위 상황에서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앞으로 세트피스 에 대해 더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실점 장면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겼으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힌 뒤 “하지만 앞으로 많은 경 기가 남아있다. 강원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 경기 소감은? 이겼으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다. 수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1-0 앞서 나 갔을 때 상대가 공격에 나올 것이라 보고 볼 소유 시간을 늘려 승리를 따내려 했는데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앞으로 세트피스에 대해 더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본다. - 선제골을 넣은 송진형에 대한 평가는? 송진형은 제주의 키 플레이어로서 공수의 고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때로는 빠른 공격을 하는데 시발점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골로 탄력을 받고 있는데 계속 이러한 활약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 수원이 대전에 졌다는 소식을 듣고 느낌이 어땠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리했다면 1위로 올라설 수 잇는 기회였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경 기가 남아있고 원정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겠다. 다음 강원전에서는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태클은 당한 배일환의 상태는 어떤가? 부상은 없다. 득점은 못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전반전에 좋은 헤딩 기회에서 골대를 맞추며 득 점을 못했다. 이제는 득점을 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음 경기 골을 기대해 보겠다. - 배일환이 눈앞에서 태클 당했는데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판정은 심판이 내리는 것이다. 심판들도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의 홍정호와 성남의 에벨찡요가 다쳤기 때문에 예민한 상황이다. 감독 입장에서 퇴장이다 아니다 말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흔히 봤을 때 퇴장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본다. - 전반에 비해 후반전에 공격이 잘 되지 않았는데? 1-0을 만들고 무리해서 공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제주가 소유를 잘 하는 팀으 로서 좀 더 안정적으로 충분히 볼을 소유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런 식으로 수적인 우위를 통해 상대를 지치게 하고 벌 어진 틈 사이로 공격을 하려 했다. 하지만 세트피스로 실점을 하면서 다급해졌다. 수적인 우위에서도 이렇게 당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을 맞게 되면 어떻게 상대를 공략할 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경기였다. 인터풋볼 채태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