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제주, 전남 원정 징크스마저 깨트린다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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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잊은 제주유나이티드가 여세를 몰아 전남 원정 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제주는 19일 오후 4시40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과 격돌 한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전남 원정 징크스 타파에 도전한다. 제주는 최근 대 전남전 원정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에 시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고 선두 등극의 기회라는 동기 부여도 확실하기 때문이다. 만약 제주(승점 25점)가 이날 전남을 꺾고 20일 1위 수원(26점)이 4위 울산(24점)에 비기거나 질 경우 선두 자리에 오 를 수 있다. ◆ FLASH BACK : 2011년 9월 18일, 수적 열세에도 값진 무승부 팽팽했던 0의 흐름은 후반 1분 김명중을 앞세운 전남의 카운터어택에 의해 깨지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1분에는 측면 수비수 양준아가 상대 공격수 웨슬리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계속 공세 를 펼친 제주는 후반 20분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산토스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김은중이 왼쪽 페널 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작렬시켰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전남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후 제주는 몇 차 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아쉬움을 뒤로하고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MATCH FOCUS : 물오른 자일, 누가 막으랴 자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자일은 지난 강원전에서 홀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2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 써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을 쏘아올린 자일은 12라운드 주간 MVP까지 차지하며 물이 오를대로 올 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일은 지난해 무단 이탈로 인해 미운 오리새끼로 불렸지만 올해 환골탈태와 함께 화려한 백조로 변신했다. 달라진 자일이 더 돋보이는 이유는 단순한 골과 도움이 아닌 팀을 위한 헌신적인 자세다. 팀이 졌 을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한다. 진정한 팀원으로 거듭났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동료들의 굳건한 신뢰와 그에 보답하 고자 하는 힘. 이제 자일의 발 끝에 탄식이 아닌 기대가 집중되기 시작했다. ◆ OPPONENT FILE : 녹슬지 않은 철벽 수문장 이운재 전남은 경기당 1골이라는 빈약한 득점력 탓에 10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더 이상 추락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베테랑 골 키퍼 이운재의 변함없는 기량 덕분이다. 지난해 29골 밖에 내주지 않아 전남이 16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기여했던 이운재는 올해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12경기에서 12실점. 11실점은 16개 구단 중 다섯 번째로 적은 수치다. 올 시즌 25골로 K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제주의 입장에선 반가운 존재는 아니다. ◆ STATS -. 2011년 상대전적 05/21 제주 0 : 1 전남 09/18 전남 1 : 1 제주 - 제주 최근 대 전남전 원정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 자일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 - 제주 역대 통산 대 전남전 24승 17무 13패 ◆ HOT COMMENTS "그동안 전남 원정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은 만큼 선수들과 만반의 준비를 마쳐 반드시 승 리하도록 하겠다." (박경훈 감독) ◆ MATCH BEST XI 제주(4-2-3-1) : 한동진(GK) - 허재원, 박병주, 마다스치, 최원권 - 권순형, 송진형 - 자일, 산토스, 배일환 - 호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