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송진형, 오렌지족 박경훈 감독을 기대하라

  •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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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꽃미남 미드필더 송진형과 박경훈 감독이 홈 경기 흥행몰이와 제주도내 축구붐 조성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 팀 창단 30주년을 맞아 명가재건을 선언한 제주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빈틈을 노리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상대를 제 압하는 방울뱀 축구로 제주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제주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면서 썰렁했던 경기장에도 활기가 샘솟고 있다. 이마트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 고 국내 프로축구구단 최초로 매장 내 구단 홍보 부스를 오픈한 데 이어 경기장 시설 보강, 클럽하우스 개방, 구단 기념품 판매, 키즈존 설치, 리얼 카메라 도입, 3030 경품 대잔치, 삼다 먹거리존를 통해 팬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특히 올 시즌 홈 경기마다 가동하고 있는 작전명 1982는 제주가 단순히 축구만 하는 구단이 아님을 인식시켰다. 작전명 1982는 팀 창단해인 1982년을 기념해 홈 경기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선수가 경기장 입장 선착순 1982명을 대상으로 음 식을 제공하고 올 한해 동안 1982명의 팬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른바 스킨십 마케팅이다. 그동안 전태현, 권순형, 홍정호, 서동현이 오늘의 선수로 나서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든 데 이어 지난 13일 강원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임대 신화를 쓰고 금의환향한 구자철이 "\;나, 구자철 강원감자 1982개 쏜다"\;라는 임무 아래 제주팬들 에게 맛과 즐거움을 안겨다 주었다. 이처럼 수준 높은 경기력과 팬들을 끌어안는 마케팅은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실제한국프로 축구연맹이 올 시즌부터 관중 실측에 나서 K리그 평균 관중이 전체적으로 대거 감소한 가운데 제주의 홈 경기 평균 관중수 가 전년보다 커다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주의 홈 경기 평균 관중수는 4498명으로 16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하지만 12라운드를 치른 현재 제주의 홈 경 기 평균관중은 6224명에 달한다. 특히 강원전에서 올 시즌 최다 관중인 9330명의 팬들이 운집하며 올 시즌 흥행 가능성을 예고했다. 상위권 성적과 홈 경기 관중 증가에 신바람이 난 선수단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팬들 사이에 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美드필더 송진형과 강력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벤치의 꽃중년’이라는 별명을 갖 고 있는 박경훈 감독이 이색 공약을 내걸고 흥행몰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송진형은 앞으로 1만5000명의 홈 관중이 모일 경우 경기가 끝난 뒤 제주의 치어리더 "\;윈디스"\;와 함께 춤을 출 예정이다. 박 경훈 감독은 홈 경기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 2만명의 팬들이 운집하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발머리를 제주의 상징 색인 오렌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송진형은 "최근 홈 관중이 많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홈 경기에 1만5000 명의 팬들이 모인다면 경기가 끝나고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치어리더와 함께 춤추겠다"라며 관중몰이를 위해 성격 개조(?) 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 팬들이 많이 와줘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만약 제주월드컵경기장에 2만명이 들어서면 오렌지색으 로 머리를 염색하겠다. 두피가 안 좋은데 벌써부터 머리가 다 빠질까 봐 걱정이다. (웃음) 그래도 팬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지 하겠다"라고 파격 선언과 함께 팬들의 계속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제주팬들은 홈 경기마다 오렌지색 가발을 쓰고 열렬한 응원을 펼치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몰이 에 나선 박경훈 감독과 제주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