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선수들의 투지, 집념이 빛난 경기"

  •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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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수원 원정서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낸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샀다. 박경훈 감독은 17일 수원 원정을 1-1로 마치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후반전에는 우리 선수들의 본래 모습이 아니 라고 느껴질 정도로 투지를 불사른 경기를 했다. 이기겠다는 집념, 투지가 빛난 경기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주는 이날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고 후반 5-3-2에서 4-2-3-1로 전술 변화를 꾀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 다. 후반 21분 송진형의 러닝 크로스에 이은 자일의 동점골로 경기를 1-1로 마쳤다. 박 감독은 “후반에 전술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전반에 실점하면서 일찍 변화를 주게 됐다. 후반전 좋은 찬스를 놓친 게 아쉽지만 원정에서 동점으로 경기를 끝낸 것에는 만족한다”고 전술의 변화를 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자책골을 기록하고 동점골에 기여하며 지옥과 천당을 오간 송진형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송진형을 후반에 윙 포워드로 기용했다. 10분이 지나고 한번 더 변화를 주면서 미드필드에서 제 플레이를 했다. 그때부터 재밌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날 승점 1점을 보태 8승 5무 3패(승점 29점)로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이르러 K리그를 수놓은 화끈한 공격 축구가 자취를 감췄다는 평이 나돈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마무리에 의한 마지막 피니시를 발전시켜야 하지만 그래도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은 수비다.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수비력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