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두권 진입의 길목서 포항과 격돌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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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선두권 진입의 중요한 관문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제주는 2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
다. 지난 K리그 15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1-3로 패하며 안방불패의 아성이 아쉽게 깨졌던 제주는 K리그 16라운
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의 홈 9연승을 저지한 데 이어 대구를 상대로 FA컵 8강행 티켓까지 거머쥐며 분위기 반전에 성
공했다.
또한 여세를 몰아 포항까지 잡아내고 선두권에 다시금 진입할 기세다. 현재 제주는 8승 5무 3패 승점 29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서울과의 격차는 승점 5점. 만약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둔다면 경우에 따라 본격적으로 선두권까
지 뛰어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달콤한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 FLASH BACK : 2012년 4월 14일, "\;2골 1도움"\; 산토스의 원맨쇼, 3-2 쾌승
포항 원정에 나선 제주는 전반 21분 문전 앞에서 서동현이 내준 패스를 산토스가 문전 쇄도와 함께 오른발 논스톱 슈
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제주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포항의 동점골이 터진
것. 박희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아사모아가 가슴으로 트레핑한 뒤 가볍게 밀어넣으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포항의 공세가 잠시 주춤하
자 제주가 산토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그라운드를 완전히 장악했다. 산토스는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
로스로 자일의 헤딩 역전골을 견인한 데 이어 전반 45분 상대 수비수 김원일의 실책을 틈타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제주에 승리의 초대장을 선사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12분 지쿠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15분 노
병준이 홍정호를 상대로 페널티킥 동점 찬스를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지쿠의 슈팅이 한동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제주는 경기 종료 직전 박병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포항의 막판 공세를 잘막아내며 최근 대 포
항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했다.
◆ MATCH FOCUS : 골 가뭄에서 탈출한 "\;레인메이커"\; 서동현
제주의 "\;레인메이커"\; 서동현이 FA컵 8강행 단비를 뿌리며 오랜 골 가뭄에서 탈출했다. 지난 4월 1일 대전 원정에서 2
골을 터트린 이후 정규리그와 FA컵 포함 10경기 동안 골 침묵에 빠져있었다. 특히 지난 16라운드 수원전(1-1 무)에
서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어이없는 슈팅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질타를 받기
도 했다. 하지만 서동현은 가장 필요한 순간 빛을 발했다. 대구와의 FA컵 16강전에서 전반 32분 침착한 마무리로 선
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주에 FA컵 8강행 티켓을 선사했다. 컨디션 난조로 개점휴업에 들어간 간판 공격수 호벨치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제주의 입장에선 서동현의 부활포로 공격의 짜임새가 더욱 균형을 이루게 됐다.
◆ OPPONENT FILE : 차포 빠진 포항, 그러나 방심은 금물
제주 원정에 나서는 포항은 말그대로 차포를 뗀 상황이다. 원톱으로 기용되던 지쿠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
탈했고 측면 공격수 아사모아마저 골반 부상을 당해 화력의 세기가 떨어진 상태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플
랜 B"\; 제로톱의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했던 황진성과 세르비아 U-21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조란이 경고 누적으로
제주전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조커로 활약했던 노병준이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인사
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광주와의 FA컵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고무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간판 수비수 홍
정호를 잃은 제주의 수비라인에겐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 HOT COMMENTS
"포항전은 중요한 승부처다. 꼭 이겨야 하며 선수들도 그런 점을 잘 알고 있다. 포항전에서 필승의 각오로 선수단 전
원이 한마음으로 뛴다면 승산이 있다." (박경훈 감독)
◆ STATS
2011년도 상대전적
04/14 포항 2 : 3 제주
제주 역대 통산 대 포항전 47승 39무 52패
◆ EVENT
제주는 올 시즌 홈 경기마다 작전명 1982를 가동한다. 팀 창단 해인 1982년 기념해 선수 한 명씩 나서 경기장 입장 선
착순 1,982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에 앞서 올 시즌 동안 1982명의 팬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
누는 1982 하이파이브 행사와 포토타임도 갖는다. 이번 포항전에는 제주의 수호신 한동진 골키퍼가 "나 한동진, 핫도
그 1982개 쏜다"라는 임무 아래 오늘의 선수로 나서 제주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 MATCH BEST XI
제주(4-2-3-1) : 한동진(GK) - 허재원, 오반석, 한용수, 최원권 - 권순형, 송진형 - 자일, 산토스, 배일환 - 서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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