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산토스 맹활약" 제주, 부산에 5-2 대승

  •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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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잔뜩 오른 "\;방울뱀 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질식 수비"\; 부산 아이파크를 무장해제시키고 대승을 거뒀 다. 제주는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5-2로 부산을 대 파했다. 이날 경기서 자일과 산토스는 각각 2골 1도움씩 기록하며 부산의 골문을 맹폭했다. 이로써 부산전 홈 4연승을 질주한 제주는 최근 홈 2연패 및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승점 32점 을 확보, 선두권 재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자일-산토스의 연속골, 승기 잡은 제주 경기 초반 팽팽했던 "\;0"\;의 흐름은 제주에 의해 깨졌다. 전반 11분 아크 중앙에서 서동현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키 커로 나선 자일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부산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5백을 가동하며 선수비 후역습을 노렸던 원정팀 부산은 예상치 못한 실점에 이은 제주의 파상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19분 상대 수비수로부터 볼을 가로챈 산토스가 자일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쪽 페 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전상욱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1분 뒤에는 송진형이 전상 욱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옆그물을 맞추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 냈다. 제주의 맹공은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산토스의 패스 줄기를 따라 최전방 공격수 서동현과 왼쪽 측면 공겨구 자일이 부산 수비라인의 집중력을 시험했다. 반면 부산은 전반 33분 에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몰리고 말았다. 제주는 전반 35분 서동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 지만 무위에 그치며 입맛을 다셔야 했다. 그러나 두드리면 열리는 법. 제주는 전반 36분 부산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송진형의 로빙 패스를 산토스가 문전 앞 에서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부산의 입장에선 대인 방어가 탁월한 에델의 퇴장이 뼈아팠다. 반면 제주는 에델의 빈틈을 계속 파고 들며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제주의 골 폭풍 앞에 무너진 부산의 질식 수비 위기에 몰린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성운 대신 김태준을 교체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반격에 나 선 부산은 후반 3분 프리킥 찬스에서 한지호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부산의 반격에 주춤한 제주 는 후반 12분 부상을 당한 권순형과 오승범을 맞바꾸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제주는 후반 12분 산토스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서동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부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제주의 골 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자 일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함께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정교한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또 다시 흔든 것. 자일은 후반 18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에 가까운 행운의 패스로 산토스의 추가골을 뽑아냈다. 순식간 에 무너진 부산은 후반 24분 최광희 대신 구현준을 교체 투입했지만 제주의 맹공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유 가 생긴 제주는 후반 30분 산토스와 권용남을 맞바꾸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부산은 후반 33분 한지호의 패스를 받은 윤동민이 문전 앞에서 또 다시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에는 후반 시작 과 교체 투입된 김태준을 빼고 최진호를 투입하며 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방심한 사이 실점을 내준 제주는 후반 37 분 체력이 소진된 배일환 대신 송호영을 출전시키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더 이상 골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고 결 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5-2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2012년 6월 27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2,762명) 제주 5(자일 전11, 후15, 산토스 전36, 후18, 서동현 후12) 부산 2(한지호 후3, 윤동민 후33) * 경고 : 김한윤, 김태준(부산) * 퇴장 : 에델(부산) ▲ 제주 출전 선수(4-2-3-1) 한동진(GK) - 허재원, 오반석, 한용수, 최원권 - 송진형, 권순형(후12 오승범) - 자일, 산토스(후30 권용남), 배일환 (후37 송호영) - 서동현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이진형(GK), 박병주, 박진옥, 강수일 ▲ 부산 출전 선수(5-4-1) 전상욱(GK) - 유지훈, 이경렬, 박용호, 에델, 김창수 - 한지호, 김한윤, 이성운(HT 김태준(후34 최진호), 최광희(후24 구현준) - 윤동민 / 감독 : 안익수 * 벤치잔류 : 이범영(GK), 박종우, 임상협, 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