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현 3골 2도움 원맨쇼" 제주, 전남에 6-0 대승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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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뱀 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3골 2도움을 기록한 서동현의 원맨쇼를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대파하고 호남 징 크스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2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에서 산토스, 송진 형, 자일, 서동현(3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특히 서동현은 이날 경기서 프로 입단 후 첫 해트트릭 뿐만 아니라 2개 도움까지 더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그동안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호남 징크스에서 풀려났다. 지난해 호남팀을 상대로 1승 3무 2패 로 부진했던 제주는 올 시즌에도 광주, 전남, 전북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히며 호남 징크스에서 시달려왔다. 특히 전남과의 악연은 더 깊었다. 제주는 최근 대 전남전 5경기(FA컵 포함)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 빠져 있었 다. 하지만 제주는 이날 대승으로 호남 징크스에서 탈출했고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질주하며 선두권 진입 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전남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및 원정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향후 전망이 더 욱 불투명해졌다. 제주의 소나기 골, 무너지는 전남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제주에 의해 먼저 깨졌다. 전반 16분 서동현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전 앞으로 내준 볼 을 문전쇄도한 산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무리한 공격 시도를 자제 하고 상대 패스의 줄기를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빠른 역습 전개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한재웅의 세 차례 슈팅을 제외하곤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부산전에서 K리 그 데뷔골를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던 헤난 역시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전남이 부진한 사이 제주의 추가골이 터졌 다. 전반 32분 송진형이 아크 부근에서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의 골 폭풍은 계속 이어졌다. 전반 3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강수일이 논스톱으로 연결한 볼을 자일이 이어받은 뒤 과감한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전남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세 골차 여유를 가진 제주는 전반 36 분 몸에 이상 징후를 느낀 오반석을 빼고 한용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위기에 빠진 전남은 전반 37분 김동철 대신 플라비오를 교체 출전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서동현의 해트트릭...제주, 호남 징크스 탈출 성공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전남의 구원을 외면했다. 전반 44분 제주의 쐐기골이 터진 것. 산토스가 아크 부근에서 내준 감 각적인 스루패스를 서동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캐치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또 다시 열었다. 제주의 소나기 골에 전남의 수비라인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벼랑 끝에 몰린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욱과 심동운을 맞바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남은 후반 2분 한재 웅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난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4골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몰아쳤고 후반 12분 서동현이 추가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자일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서동현이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마무리한 것. 사실상 승기를 잡은 제주는 송진형, 강수일을 빼고 오승범, 배일환을 잇따라 투입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여 유도 보였다. 전남은 후반 19분 부진했던 신영준 대신 "\;광양만 루니"\; 이종호를 출격시키며 꺼져가던 추격의 불씨를 되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후 전남은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전태현 골키퍼의 선방과 골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41분 서동현이 페널티킥 찬스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터트리며 프로 입단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 을 토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6-0 완승을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2012년 7월 21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6,917명) 제주 5(산토스 전16, 송진형 전32, 자일 전36, 서동현 전44, 후12, 후41) 전남 0 *경고 : 최원권(제주) *퇴장 : - ▲ 제주 출전 선수(4-2-3-1) 전태현(GK) - 장원석, 오반석(전36 한용수), 박병주, 최원권 - 송진형(후15 오승범), 권순형 - 자일, 산토스, 강수일 (후29 배일환) - 서동현 / 감독 : 박경훈 *벤치잔류 : 이진형(GK), 박진옥, 허재원, 송호영 ▲ 전남 출전 선수(4-2-3-1) 류원우(GK) - 이완, 이상호, 코니, 유지노 - 정명오, 김동철(전37 플라비오) - 헤난, 한재웅, 김영욱(HT 심동운) - 신 영준(후19 이종호) / 감독 : 정해성 *벤치잔류 : 이운재(GK), 홍진기, 정준연, 김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