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관중 2만명 모으기 프로젝트 가동...티저영상도 화제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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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과 "\;美드필더"\; 송진형(25)이 올 시즌 최대 빅매치로 손꼽히는 FC 서울전 흥행몰이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격 돌한다. 그동안 제주는 서울에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2008년 8월 27일 이후 서울을 상대로 12경기 연속 무승(4무 8패)에 시달리고 있다. 2010년 제주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경훈 감독이 K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맛보지 못한 팀 역시 서울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질주하며 방울뱀 축구의 독기가 한껏 차 올랐을 뿐만 아니 라 무기력하게 계속 당할 수 만은 없다는 선수단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특히 박경훈 감독과 송진형은 서 울전 필승의 의지를 더욱 돋우기 위해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박경훈 감독은 서울전 관중이 2만명을 돌파할 경우 자신의 머리를 주황색으로 염색하겠다고 파격 선언을 했고 전 소 속팀 서울과의 이적조항으로 인해 아쉽게 결장하는 송진형은 1만5000명 이상의 홈 관중이 모일 경우 경기가 끝난 뒤 제주의 치어리더 "\;윈디스"\;와 함께 화끈한 춤사위를 펼칠 예정이다. 구단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서울의 사기를 꺾기 위해 선착순 2만명에게 치토스 과자 2만개를 제공하며 팀 창단 30주 년을 맞아 한스패밀리와 함께 "\;작전명 1982"\;의 일환으로 선착순 1982명에게 바비큐를 쏜다. 여기에 팬들과 함께 하는 한 여름밤의 음악 불꽃축제까지 준비해 서울전은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경훈 감독과 송진형이 직접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 서울전 티저영상은 인터넷과 SNS을 후끈하게 달구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http://www.jeju-utd.com/)를 통해 공개된 4분 분량의 영상은 이색 공약을 지 키기 위한 박경훈 감독과 송진형의 전화 통화가 담겨 있으며 NG 장면까지 깃들여져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서울전 화제의 주인공인 박경훈 감독은 "서울전에 관중 2만명이 들어차면 오렌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 두피가 안 좋은데 벌써부터 머리가 다 빠질까 봐 걱정이다. (웃음) 그래도 팬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라고 팬들의 많 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송진형은 "최근 홈 관중이 많이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울전에는 아쉽게 뛰지 못하지만 대신 이벤트와 함께 제주의 12번째 선수로 뛰겠다"라고 서울전 관중몰이를 위해 성격 개조(?)도 불사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