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산토스 없는 경기 익숙해져야“

  • 2012-08-04
  • 5034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실수로 인해 실점을 내준 것에 아쉬워하며 강원 원정경기의 승리를 위한 다부진 각 오를 전했다. 제주는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5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제주는 전반 37 분 권순형에게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터진 이상협에게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박경훈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줬지만 실수에 의해서 실점을 해 너무 아쉽다. 체력적인 요인 아닌가 생각한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해야 한다”며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실점을 패인으로 짚었다. 그는 역전을 허용한 실점 장면에 대해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왼발이 훌륭한 이상협의 중거리 슛에 동점 을 허용한 게 아쉽다. 이상협은 먼 거리 슈팅에서도 능하기 때문에 하프타임에 경각심을 줬지만 워낙 잘 때렸다. 역전 골 상황에서는 장원석이 약간 실수를 했지만 빨리 실수를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 매진해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산토스의 공백에 대해서는 “산토스가 있으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텐데 아쉽게도 부상을 당한 만큼 빨리 산토스 없이 경기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가운데에서 송진형, 권순형이 적절하게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토스의 복귀는) 3주 정도를 봐야 한다. 현재 상태로는 기다려 봐야 한다. 지금은 보조기를 차고 있고 운동을 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 빨리 치료를 잘해서 복귀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산토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 제주는 얼마 전 영입한 최전방 공격수 마르케스를 후반 막판 투입했다. 그는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가능성 을 보여줬다. 이에 박경훈 감독은 “마르케스는 굉장히 심혈을 들여 데려온 선수다. 오늘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나쁘 지 않았다. 조금씩 경기에 투입해서 경기 감각을 찾게 되면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라 힘든 상황이다. 그 동안 못 나왔던 선수들의 투입을 통해 체력적인 안배 를 신경 쓰겠다”며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원 원정에 대비해 원주에 가서 이틀 훈련 하 고 시합 전날 강릉에 가서 몸을 풀고 경기에 임하겠다. 이번엔 기필코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빡빡한 일정이 지만 몸관리 잘해서 승리하겠다”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원정 경기 무승 징크스를 깨뜨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터풋볼 채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