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서 작아지는 제주, "먹이사슬" 강원 맞아 웃는다

  •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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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원정 징크스의 종지부를 찍는다. 제주는 8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과 격돌 한다. 최근 제주의 가장 큰 고민은 원정 성적이다. 8경기 연속 원정 무승(4무 4패)에 시달리며 선두권으로 가는 추진력을 얻 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공격포인트 1위를 질주하던 키플레이어 산토스의 부상 공백에 살인적 일정으로 인한 체력 저하까지 맞물리면 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특히 그동안 강원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제주 는 최근 강원전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 FLASH BACK : 2012년 5월 13일, 자일의 해트트릭...안방서 4-2 대승 선제골의 주인공은 홈팀 제주였다. 전반 9분 산토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문전 앞으로 볼 을 내줬고 자일의 오른발에 정확하게 걸린 슈팅은 그대로 강원의 오른쪽 골문을 뒤흔들었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강 원은 전반 32분 웨슬리가 한동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3 분 뒤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산토스가 내준 볼을 자일이 왼발 슈팅이 강원의 골망을 가르며 다시 한발 앞서 나갔지만 전반 37분 김은중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입맛을 다셔야 했다. 서서히 경기의 흐름을 장악한 제주는 후반 4 분 승부의 균형을 다시 깨트렸다. 자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자일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이를 산 토스가 재차 머리로 밀어넣으며 골사냥에 성공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제주의 손을 들어주었다. 배일환이 페널티 킥 찬스를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자일이 후반 37분 해트트릭과 함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MATCH FOCUS : 서동현-권순형, 친정팀에 비수 꽂을까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친정팀 강원에 비수를 꽂으려는 서동현과 권순형의 활약 여부다. 서동현은 자신 과 맞트레이드된 김은중과 화력 대결을 펼치고, 권순형은 제주에서 강원으로 둥지를 옮긴 김태민, 백종환과 중원에 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컨디션도 최상이다. 제주 입단 후 부활의 기지개를 켠 서동현은 올 시즌 9골 3도움을 기 록하며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권순형은 지난 상주전에서 환상적인 득점으로 제주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더 모 으고 있다. ◆ OPPONENT FILE :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김은중 어제의 동지였던 김은중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 2010년 제주에 입단한 주장 완장을 차고 제주발 돌풍을 이끌었던 김 은중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강원으로 둥지를 옮겼다. 제주팬들의 입장에선 아직까지 친근한 이름이지만 그의 발 끝 은 여전히 치명적이다. 올 시즌에도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제주전에서도 페널 티킥으로 한 골을 뽑아내는 등 제주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여름 이적시장에서 강원으로 임대를 떠났 던 심영성은 이적 조항으로 인해 이번 제주전에서 뛸 수 없다. ◆ HOT COMMENTS 강원 원정에 대비해 원주에 가서 이틀 훈련하고 시합 전날 강릉에 가서 몸을 풀고 경기에 임하겠다. 이번엔 기필코 승 리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몸관리 잘해서 승리하겠다. (박경훈 감독) ◆ STATS - 2012년도 상대전적 05/13 제주 4 : 2 강원 제주 최근 원정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 제주 최근 대 강원전 5연승 제주 역대 통산 대 강원전 5승 2패 ◆ MATCH BEST XI 제주(4-2-3-1) : 한동진(GK) - 장원석, 한용수, 오반석, 최원권 - 이승희, 권순형 - 자일, 송진형, 배일환 - 서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