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터뷰] 오반석, "맥반석 계란 꼭 쏴야죠" (下)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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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좋아하나요? 구단에서 불러줬으면 하는 걸그룹은? (@Kastera1)
제가 생각하는 분들은 출연료가 비싼데... 남자라면 역시 소녀시대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걸그룹은 없어
요. 아니 잘 모른다고 해주세요.
- 송진형 선수가 관중 15,000명이 오면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걸었는데 오반석 선수의 생각은 어떤가요?
(@Jskim_07)
댄스나 노래는 자신이 없으니까 기회가 된다면 과감하게 상의 탈의하도록 할게요. 자신이 있으니까. (웃음)
- 오반석에게 맥반석 계란이란? (@ssukssook)
좋은 질문이네요.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맥반석이었어요. 그땐 창피했지만 지금은 자부심까지 생겼어요. 구단에서 작
전명 1982의 일환으로 선수들이 음식을 쏘는데 저한테 기회가 돌아오면 맥반석 계란이랑 오징어를 드리고 싶어요.
- 춤, 노래, 악기 연주 중에서 어떤 게 제일 자신 있나요? (@Ssun_lovely)
안타깝게도 모두 자신이 없네요. (김)준엽이는 노래를 잘 부르고 (배)일환이는 드럼을 치는데 걔네 들이 음악 활동할
때 저는 그냥 방에 있어요. 만약 제가 노래를 부른다면 연봉협상 때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웃음)
- SNS상에서 광주FC의 유종현 선수와 익살스럽게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만나도 그런가요?
(@shootdoli1)
(유)종현이가 경기장에서 광대뼈를 조심하라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잘 어울리고 같이 다니는데 종현이가 옆에 있으
면 제가 돋보여서 좋아요. 일종의 사진 보정 효과라고 할까? (웃음) 종현아! 요즘 알싸에 가입했다고 하는데 열심히
축구나 해라. 메뚜기도 한철이다.
- 축구선수가 돼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언제에요? (@chefyj)
어렸을 때 친한 친구가 축구를 잘했어요. 그래서 친구의 뒤를 따라 축구에 입문(?)했는데 저는 소질이 없었는지 처음
부터 수비수를 맡았어요. 친구를 따라가보자 하는 마음에 계속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 호주 유학 경험이 있는데 영어 잘하나요? (@kastera1)
부모님이 공부랑 축구를 병행해야 한다고 해서 호주로 떠났어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갔다 온 게 잘
된 것 같아요. 물론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영어는 자주 안 쓰다 보니까 까먹게 되더라고요. 듣는 것은 어느 정도 되
는데 말하는 게 조금 힘들어요. 최근 원정 9일 동안 마다스치랑 한방을 썼는데 묵언수행을 하다시피 했네요. 그래도
그라운드에서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답니다.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 시기가 있었다면 언제이며 그걸 어떻게 이겨냈나요? (@hyunseo17)
부상을 당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상 때문에 다시 일어서기도 했어요. 대학교 4학년
때 턱을 다쳤지만 오기로 다시 일어나 대학선발에 뽑혔고 프로에 와서도 수술을 했지만 오히려 제 축구인생의 터닝포
인트가 됐거든요.
-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Hmyoon22)
실점이 많은 게 고민이에요. 항상 0-0으로 비기는 경기를 하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는데 이제는 진짜 결과로 보여주
고 싶어요. (한)용수랑 호흡이 좋아지고 있어서 기대가 커요. 특히 전북처럼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을 상대로 무실
점 경기를 펼쳐서 수비수로서 인정을 받고 싶어요. 그리고 FA컵 우승 또는 리그 3위 안에 들어서 ACL 무대에도 다시
진출하고 싶어요. 개인적인 목표라...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 하잖아요. 매 순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그 날이 올 거라 믿어요.
- 팬들에게 어떤 이미지의 선수가 되고 싶나요? (@patissier_B)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믿음을 주는 선수요. 특히 원정경기에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서 걱정이에요. 평일에도 황금 같은 시간을 내주시면서 저희를 응원하는데 실점하고 지면 고개를 들 수 없어요. 이것
은 보여주는 행동이 아니라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에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팬이나 선물은?) 커다
란 플랜 카드를 만들어주고 영상 CD를 선물해주신 팬들이 기억에 남네요.
- 오반석 선수에게 축구란? (@msy3359)
학창시절에는 이게 내 길인가 반신반의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인 것 같아요. 주위에서는 축구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축구화를 벗는 그 날까지는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두 시간을 위해서 하루
를 살라는 말이 있듯이 요새는 축구에만 올인하고 있어요.
경품 당첨자 공지 : 친필사인 트레이닝복(@ssukssook), 친필사인 모자 2개(@shootdoli1, @msy3359). 동일 질문이
많아서 추첨으로 결정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064-738-0934~6)로 전화 또는 구단 공식 트위터에 수령처를 남겨주
세요. 저희 제주유나이티드는 앞으로도 많은 선수들과 트위터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양한 선물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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