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남과 빗속 혈투서 1-2 역전패
- 2012-08-23
- 5226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와의 빗속 혈투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는 2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6분 송
진형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9분 에벨톤의 동점골과 후반 48분 자엘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송진형, 폭우 뚫고 선제골 작렬
양팀은 엄청난 폭우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불가능했다. 빗물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드리블 돌파
는 줄이고 로빙 패스와 세트피스 위주로 경기의 활로를 모색했다. 먼저 지루한 "\;0"\;의 흐름을 깨트린 쪽 제주였
다. 전
반 26분 강수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이어 받은 송진형이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윤빛가람의 패스 줄기와 자엘의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골문을 노크했지만 거친 빗줄기 탓에 이
렇다 할 득점 찬스를 연출하지 못했다. 반면 한 골차 여유를 가진 제주는 무리한 공격 시도 대신 선수비 후역습으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에벨톤의 동점골, 추격 허용한 제주
후반전에도 경기의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성남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가운데 제주가 상대 뒷공간을 이용
해 역습을 시도했다. 동점골 기회를 엿보던 성남은 후반 6분 윤빛가람이 상대 골키퍼와 1대1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
만 아쉽게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윤빛가람은 2분 뒤에도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연결시키며 제주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성남의 공세가 주춤하자 다시 기지개를 켠 제주는 후반 19분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혔다. 후반 2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내준 자일의 크로스를 문
전쇄도한 강수일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또 다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제주는 배일환, 오승범을 투입하고 성남은 이창훈과 하밀을 출격시키며 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결실을
맺은 쪽은 성남이었다. 후반 39분 에벨톤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
로 돌려세웠다.
제주, 자엘에게 결승골 내주며 역전패
결국 승리의 여신은 성남의 손을 들어주었다. 후반 48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창훈이 올려준 볼을 자엘이 헤딩슛으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연출한 것. 자엘은 상의 탈의 세러머니와 함께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그라운드 위에
남은 성남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2012년 8월 23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1,247명)
제주 1(송진형 전26)
성남 2(에벨톤 후39, 자엘 후48)
*경고 : 오반석, 마다스치(이상 제주)
*퇴장 : 자엘(성남)
▲ 제주 출전 선수(4-2-3-1)
전태현(GK) - 허재원, 마다스치, 오반석, 김준엽 - 송진형, 권순형(후34 오승범) - 자일, 서동현, 강수일(후45 윤원
일) - 마르케스(후29 배일환) / 감독 : 박경훈
*벤치잔류 : 한동진(GK), 박병주, 박진옥
▲ 성남 출전 선수(4-2-3-1)
정산(GK) - 남궁웅, 윤영선, 황재원, 박진포 - 김성준, 김평래 - 레이나(후33 이창훈), 윤빛가람(후35 하밀), 에벨톤 -
자엘 / 감독 : 신태용
*벤치잔류 : 이진규(GK), 임종은, 김현우, 전현철, 홍철
인터풋볼 이경헌 기자
- 이전글
- 박경훈 감독, "성남전은 이겨야 할 절체절명의 승부"
- 2012-08-22
- 다음글
- "7G 연속 무승", 박경훈 감독, "수비 안정이 관건"
-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