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홈 100경기 제주, 전북 상대로 무승 행진 탈출
-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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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입도 홈 100경기를 맞아 전북 현대를 꺾고 무승 행진의 종지부를 찍는
다.
제주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
다.
제주는 11승 10무 9패 승점 43점과 함께 7위로 그룹A(상위 1~8위)에 합류했다. 하지만 진짜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
다. 제주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의 부진에 빠져 있고 지난 1일 포항과의 FA컵 4강전에서 1-2
로 덜미를 잡히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기회도 놓쳤다.
상위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부진은 용
납할 수 없다. 제주는 3위 수원(승점 53점)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북을 상대로 반드시 승수쌓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전북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전북은 지난 6월 제주의 안방불패를 깨트렸을 뿐만 아니라 최근 대 제주전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14무 2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만하면 천적이 아
닐 수 없다.
그러나 제주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는다. 지난달 19일 전북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3-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리그 최다 득점을 자랑하는 전북(60골)을 상대로 뒤지지 않는 화력을 과시했고 기나긴 골
침묵에 빠졌던 강수일이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자신감까지 충전했다. 또한 2006년 연고 이전 후 홈 100경기를 맞이
하는 만큼 승리에 대한 열망도 어느 때보다 크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도 리그 2위인 막강 공격력(56골)을 앞세워 전북의 수비진을 뒤흔들고 A
매치 휴식기를 통해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은 수비라인으로 닥공의 기세를 잠재우겠다는 계산이다. 간판 공격수 서
동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브라질 출신 장신 공격수 마르케스가 공격의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훈 감독은 "승점 차이가 나지만 충분히 3위를 넘나들 수 있다. FA컵에서 못한 것을 K리그에서 해 3위에 올라 내
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도록 하겠다. 여정의 첫 단추인 전북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
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주장 최원권은 작전명 1982의 오늘의 선수로 나서 서포터즈 풍백과 함께 입도 홈 100경기 개최
를 기념하는 떡 1982인분을 쏜다. 또한 이에 앞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13일 오후 8시30분부터 2~3명의 동
료와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시청 길목에서 서포터즈 풍백과 함께 전북전 승리를 염원하는 플
레시몹(flashmob)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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