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포항전 승리는 중요한 터닝포인트"

  • 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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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승리였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11경기만에 무승 행진의 종지부를 찍었다. 제주는 27일 포항과의 K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 21일 전남전 승리(6-0 승) 이후 10경 기 연속 무승(4무 6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제주(승점 46점)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은 물론 당초 목표였던 3 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오랫만에 이겼다. 긴 터널을 지나왔다. 그라운드에 나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오늘 승 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며 자신감까지 회복했다. 다음 경기는 경남 원정이지만 오늘처럼 승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간절함이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시련을 딛고 일어선 제주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 경기 소감은? 오랫만에 이겼다. 긴 터널을 지나왔다. 그라운드에 나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오늘 승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터 닝포인트가 될 것이며 자신감까지 회복했다. 전방에서부터 마르케스와 서동현이 수비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교체로 투입된 이승회는 공간을 장악하고 배일환은 적절한 시기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다음 경기는 경남 원정이지만 오늘처 럼 승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간절함이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 예상을 깨고 송진형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는데. 마르케스를 그동안 잘 활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투톱 형태로 전술 변화를 주면서 송진형을 체력 안배도 시키고 후반 전에 교체카드로 활용하려고 했다.만약 마르케스가 좋지 않았다면 바로 송진형을 기용하고 서동현을 최전방 공격수 로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마르케스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그쳤 다. 이처럼 스포츠는 어쩌면 도박과 같다. 이게 실패했다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지려고 했다. - 경기가 끝나고 긴 시간 동안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다. 선수들에게 어떠한 말을 해줬나?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게 뛰어준 것에 대해 칭찬을 해줬다.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한 경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가 원 하는 목표을 향해 정진하자고 주문했다. - 경남전을 시작으로 원정 3연전에 돌입하게 된다. 그동안 원정에서 약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 는데. 상위리그에서 만만한 팀은 없다. 게다가 어웨이 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첫 상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이다. 전략적으로 잘 대응을 해야한다. 지난 10경기에서 승점으로 따지면 30점에서 4점밖에 얻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 로 어려움을 잘 이겨냈으니 앞으로 계속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