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현, "제2의 전성기? 아직 더 뛰어야 한다"

  • 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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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레인메이커"\; 서동현(27)이 2경기 연속 단비를 뿌리며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해냈 다. 서동현은 27일 포항과의 K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깨트리는 승리의 초대장이었다. 승기를 잡은 제주는 후반 35분 배일환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막판 실점을 내줬지만 시간 은 더 이상 포항을 기다려주지 않았고 제주는 11경기 만에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수원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가동한 서동현은 제주의 해결사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11골 3도움으 로 2008년 13골 2도움(공격포인트 15개)과 함께 수원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활약상을 가뿐히 넘어설 기세다. 그동안 이적과 부상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던 서동현으로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셈이다. 하지만 경기 후 서동현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지금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 아직 경기도 많이 남아있고 시즌이 끝나 고 잘했다는 말을 들어도 충분하다. 아직은 더 달려가야 할 때"라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 경기 소감은? 10경기 동안 못 이겨서 창피했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가 하나가 되서 이겼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 박경훈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게 있나? 솔직히 많은 주문은 없었다. 그냥 선수들끼리 하나가 되서 몸이 부셔지도록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개인적으로는 수 비 가담을 많이 했던게 주효한 것 같다. -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골을 넣은데 이어 오늘까지 2경기 연속골이다. 어느 골이 더 기쁜가? 수원전 골도 좋지만 10경기 연속 무승을 끝낸 오늘 골이 더 좋은 것 같다. - 올 시즌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2008년 수원 시절때 기록했던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인 13골 2도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말그대로 제2의 전성기가 도래한 셈인데. 지금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 아직 경기도 많이 남아있고 시즌이 끝나고 잘했다는 말을 들어도 충분하다. 아직은 더 달려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