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두피 상태 좋아서 서울전 더욱 기대"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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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FC 서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제주는 18일 오전 11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그랜드호텔 1층 개나리홀에서 "모다들엉 얼굴 보 게 마씸"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모다들엉 얼굴 보게 마씸"은 제주도 방언으로 "모두 모여 다 함께 만남을 나누자"라는 뜻으로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서포터스, 언론사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오는 21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K리그 3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이날 미디어데이 에 참석한 박경훈 감독은 "관중 2만명이 찾아오면 오렌지색 염색을 하겠다. 저번 경기에서는 두피 상태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두피 상태가 좋아서 더욱 기대된다. 올 시즌 두 번 싸워서 모두 비겼는데 삼세판이라고 하지 않는 가.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서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올 시즌 두 번 싸워서 모두 비겼는데 삼세판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 나를 비롯한 코칭 스 태프, 선수들, 프런트, 제주도민 모두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 반드시 이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 에 나서지 못했던 산토스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수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 다. - 관중 2만명 돌파 시 오렌지색 염색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제주도내 유일한 프로구단이다. 2010년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에도 많은 팬들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 다. 하지만 차츰 제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감독의 입장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색 공약을 내걸면 서 제주에 대한 관심은 물론 도민들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거리가 나오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 는데 내 생각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구단 프런트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힘을 불어주고 있다. 앞으로 팬들과 더욱 밀착 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 두피 관리를 잘하고 있나? 물론이다. (웃음) 두피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 저번 경기에서는 두피 상태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두피 상태 가 좋아서 더욱 기대된다. 무엇보다 감이 좋다. 이번에는 정말 염색을 할 것 같다. 한 가지 고민은 염색을 언제까지 유 지하느냐다. 일회성 이벤트로 해야할 지 올 시즌 종료 때까지 해야할 지 걱정이다. - 관중 2만명이 넘으면 또 다른 공약을 내걸 것인가? 주위에서는 3만명까지 도전하라고 하는데 갑자기 만명이 증가하면 좀 그럴 것 같다. 2만 2천명 씩 2천명 단위로 끊어 서 계속 해볼려고 생각이다. 경기장에 팬들이 삼삼오오 몰릴 생각을 하니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목표인 3위권 진입 여부가 걸린 중요한 승부처인데. 그 중에서도 서울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선두인 서울을 잡는다면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을까 싶 다. 연이어 부산, 경남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다면 우리가 목표했던 3위권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3위권과 격 차가 크지만 못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