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활약 한용수, 제주 상승세 원동력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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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한용수(22)가 시즌 막판 제주 유나이티드 상승세의 큰 힘이 되고 있다.
제주는 11일 포항과의 K리그 39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시종일관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로 상대를 압박
했다. 유효 슈팅 수에서 9대 2로 월등히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비록 원하는 승리를 얻지 못했으나 전체적인 공수
균형이 잘 맞아 들었다. 이는 한용수를 축으로 한 안정된 수비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한용수는 마다스치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뛰어난 상황 판단력과 대안 마크
능력을 보이며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 한용수는 마다스치가 포항의 장신 공격수인 박성호와 제공권 다툼에서 발생하
는 세컨볼을 따내는데 주력했다. 특히 공격 2선에서 빠른 침투하는 황진성의 움직임을 적극 차단했다.
제주는 후반 17분 상대 크로스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수비가 한 곳에 몰려 실점을 내줬으나 이외에는 완벽한 수비를
구축했다. 3일 경남 전에 이어 또 한번 상대 유효 슈팅을 두 개로 묶는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한용수의 알토란 같은
활약 덕에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제주에 입단한 한용수는 1순위로 입단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홍정호의 빈 자
리를 잘 메우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박경훈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꾸준한 성장세가 눈
에 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보완할 점은 많지만 스피드, 대인마크 능력이 우수하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
대 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한용수의 소리 없는 활약은 올 시즌 신인상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명주(22, 포항)가 팀의 FA컵 우승
을 견인해 한 발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팀 기여도를 본다면 간과할 수 없다. 남은 5경기에서 제주가 3위에 오른다
면 막판 대역전극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박경훈 감독은 “수비수라는 포지션상 주목 받기가 힘들지만 팀에서 비중을 생각한다면 이명주에 대적할 만 하
다. 누구보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한용수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인터풋볼 이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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