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산과 맞대결서 2-2 무승부
- 201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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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 3연승과 함께 5위 울산(승점 62점)을 제치려고 했던 6위 제주(승점 59점)의 꿈은 아쉽게도 물거품이 됐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먼저 결정적 찬스를 맞이한 쪽은 제주였다. 전반 7분 서동현이 아크 중앙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내준 패스를 자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제주는 연이은 강
수일의 슈팅마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위기에 몰렸던 울산은 전반 15분 예상치 못한 암초까지 만났다. 부상을 당한 김치곤이 이재성과 교체 아웃된 것. 빈틈을
노린 제주는 아크 중앙에서 산토스가 기습적인 슈팅을 가했지만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볼 처리 미숙을 틈타 이근호가 골 사냥에 나섰지만 상대 수비수 최원권
의 한 박자 빠른 커버 플레이에 의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제주는 전반 30분 송진형이 문전 앞으로 날카롭게 파고 들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 곽태휘의 벽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송진형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두 번 놓치지 않았다. 전반 46분 아크 중앙에서 산토스
가 내준 힐 패스를 송진형이 이어 받은 뒤 오른쪽 골문 구석을 겨냥했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을 그대로 울산의 골망을 뒤흔
들었다.
그러나 제주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의 동점골이 터진 것. 이근호가 내준 볼이 제주 수비진의
실책으로 인해 고슬기의 단독 찬스로 연결됐고 결국 경기의 흐름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제주는 후반 11분 자일과 산
토스가 연이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며 땅을 쳐야 했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19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자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허재원
의 슈팅이 김영광 골키퍼를 맞고 재차 흘러나왔지만 심판진은 볼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인정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21분 김승용을 빼고 이승렬을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제주는 후반 22분 최원권 대
신 오반석을 투입하며 수비의 견고함을 높였다. 승부수가 주효한 쪽은 울산이었다. 후반 30분 이승렬이 오른쪽 페널티박
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꿰뚫은 것.
동점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36분 자일이 오른쪽 터치라인을 따라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
에 물거품이 됐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결승골을 향한 양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 누구도 허
락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2012년 11월 25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11,506명)
제주 2(송진형 전46, 허재원 후19)
울산 2(고슬기 후1, 이승렬 후30)
*경고 : 한용수(제주), 김신욱, 김영광(이상 울산)
*퇴장 :
▲ 제주 출전 선수(4-2-3-1)
한동진(GK) - 허재원(후30 박진옥), 마다스치, 한용수, 최원권(후22 오반석) - 송진형, 오승범 - 자일, 산토스, 강수일(후
42 마르케스) - 서동현 / 감독 : 박경훈
*벤치잔류 : 전태현(GK), 권순형, 이승희, 배일환
▲ 울산 출전 선수(4-2-3-1)
김영광(GK) - 김영삼(후40 강민수), 김치곤(전15 이재성), 곽태휘, 이용 - 고슬기, 에스티벤 - 김승용(후21 이승렬), 고창
현, 이근호 - 김신욱 / 감독 : 김호곤
*벤치잔류 : 김승규(GK), 강민수, 강진욱, 최보경,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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