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올 시즌 점수를 70점 주겠다”

  • 201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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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자신의 축구에 70점을 주며 내년 시즌 강팀으로 도약을 약속했다. 제주는 2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44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방울뱀 축구라는 슬로건으로 2010년 준우승 의 돌풍을 재연하려 했다. 시즌 초반 리그 1위로 올라섰지만, 8월에 심각한 무승 부진으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결국 6위 (승점 63점)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박경훈 감독은 “골이 안 나서 아쉬웠지만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우리뿐 만 아니라 모든 감독님들과 선수들이 최선 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팬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감동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며 올 한 해를 돌아봤다. 박경훈 감독에게 올 시즌은 2010년 제주 감독으로 부임 이후 3번째로 맞는 시즌이다. 부임 첫 시즌인 2010년에는 리그 준 우승을 이뤄냈지만, 2011년에는 9위로 다소 주춤했다. 올 해도 2010년의 돌풍 재연을 노렸으나 많은 가능성만 남긴 채 최 종 순위 6위 성적을 받았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시간을 회상하며 “점수를 매기자면 2010년에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기에 90점, 2011년에는 어렵고 조화를 못 이뤄 50점, 올해는 70점을 주고 싶다. 내년에는 3년간의 장단점을 파악해 2010년 돌풍과 재미있는 경기 를 보여주고 싶다”고 더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 - 경기 소감은?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들이 막판에 치고 받으며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는 자체에서 만족한다. 골이 안 나서 아쉬웠지만 최 선을 다했다. 올해 처음으로 스플릿 시스템을 하면서 강등 팀도 있었지만, 모든 감독님들과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했다 고 생각한다. 내년에서 팬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감동 있는 경기를 보여 줄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 - 내년에 새로운 슬로건을 낼 생각인지? 내년에도 새로운 것을 가지고 팬들에게 재미를 줄 것이다. 아직까지 계획은 없지만, 제주에 맞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우면 서 섬세하고 다이나믹한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쉬는 기간 동안 생각해보겠다. - 원정에서 약점 보완은 어떻게 할 것인지? 올해는 감독으로서 좋은 경험을 했다. 전략적으로 대응 할 것이다. 선수들의 스쿼드가 많이 필요하지만,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를 없애야 한다. 특히 힘든 고비를 넘기기 위해 적절한 스쿼드로 전략을 짤 것이다. - 올 시즌 박경훈 축구의 점수를 매기자면? 2010년에는 새롭게 부임해서 리빌딩을 시작했는데 포지션마다 핵심적인 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김은중(강원), 구 자철(아우크스부르크), 조용형(알라이안), 김호준(상주) 등이 훌륭하게 잘 해줬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었다. 2011년도에는 많은 선수들이 이탈했다. 구자철과 박현범(수원)의 이탈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성장 통을 겪었는데 (우리 자 신을) 돌아 볼 수 있었다. 3년 차에는 선수단을 많이 교체하면서 대비했다. 초반에 방울뱀 축구가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1위로 올라갔다. 계속되는 경기 속에서 원정 무승과 하위팀들에게 발목을 잡히는 시련도 겪었다. 점수를 매기자면 2010년에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기에 90점, 2011년에는 어렵고 조화를 못 이뤄 50점, 올해는 70점을 주 고 싶다. 내년에는 3년간의 장단점을 파악해 2010년 돌풍과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