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벗은 킹방울뱀, ACL행 티켓 휘감을까?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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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뱀의 해에 ‘킹방울뱀’의 진가를 보여주겠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이 201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라는 목표를 향해 한단계 성숙한 ‘방울뱀 축구’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해 제주의 슬로건은 "\;방울뱀 축구"\;였다. 방울뱀이 먹이를 한번에 잡듯 빠른 패스타임을 바탕으로 한 역습, 그리
고 골결정력을 높이는 ‘원샷원킬’의 축구였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박 감독은 “시즌 초반 10경기까지는 선두권
을 내달렸지만 홍정호와 마다스치 등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경험이 적었던 선수들이 중용됐다.
시즌 초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배일환의 경우에는 재작년 1경기 밖에 못 뛰었던 선수였다.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7월 이후 체력저하가 나타나면서 흔들린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계획했던 방울뱀 축구의 색깔을 완전
히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고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방울뱀이 성장했다. 박 감독은 올해 모토를 정하면서 뱀의 해인 계사년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박 감독
은 “뱀의 해인 만큼 지난해가 어린 방울뱀이었다면 이제 젊은 선수들이 충분히 경험을 쌓았기에 이제는 어린 방울뱀
이 허물을 벗고 성장해 무리를 이끌고 다니는 ‘킹방울뱀’이 될 것이다. 좀더 다이나믹하고 팬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상위권 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지난해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졌던 팀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안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해 10개 구단 감독들이 바뀌는 등 프로축구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올해는 더 할 수도 있다. 강팀
들의 위세는 여전할 것이고 하위스플릿에 떨어졌던 팀들의 감독과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크기 때문에 도전도 거셀 것
이다. 올해 제주가 잘못하면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 앞으로 이런 면에서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앞으로
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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