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첨단 장비로 집중력 업그레이드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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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최첨단 장비가 등장에 눈길을 끌었다.   나이키 스팍 베이퍼 스트로브 고글이 그 주인공. 일종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최첨단 안경으로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그 고글 안경과 닮았다. 이 고글을 쓰면 우선 카메라 셔터를 눌렀을 때 필름이 돌아가듯 사물의 움직임이 정 적으로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가져다 준다. 테두리에 버튼이 있어 한쪽 글래스만 동작하게 할 수도 있다. 훈련한 뒤 고글을 벗으면 시각적인 속도가 느려지는 대신 선수들의 동작은 민첩해지고 정확해져 볼 키핑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 로 알려졌다. 볼의 각도와 속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 고글을 착용,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호날두는 어둠 속에서 공을 크로스했는데도 정확히 키 핑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어지럼증이 심한 선수는 착용 금물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고가(약 50만원선)인 데다 수요가 적어 생산이 중단됐다.   6일 강수일과 서동현 등이 고글을 쓰고 연습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 해 구입했는데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더 구매할 예정이다. 아직 한국에 우리가 산 두개 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축구단 답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강수일은 “오늘 고글 끼고 훈련했는데 어려웠다. 잘 안보이니까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고글을 벗으면 약간 어 지럽긴 하지만 빠르게 날아오는 공도 느려지는 착시현상이 생기는 것 같다. 키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