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전남 원정 징크스 탈출해 기쁘다"

  • 201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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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개막전에 강한 면모를 또 다시 드러냈다. 지긋지긋했던 전남 원정 징크스도 제주의 본능을 막지 못 했다. 제주는 2일 오후 전남과의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8분 페드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전남 원정 8경기 무승(4무 4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2010년 이후 개막 전 4연승을 질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2006년 이후 전남 원정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는데 시즌 첫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 비록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스타트를 좋게 끊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 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이날 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린 페드로의 활약상에 대해 "골을 터트리면서 앞으로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게 됐다. 페드로는 지난해 12월부터 팀에 합류해 부상없이 잘해주고 있다. 자일과 산토스의 공백을 충분 히 메울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하며 제주 데뷔전을 치른 "\;애제자"\;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윤빛가람이 투입되면서 중원에 서 볼 소유와 템포 조절이 잘 이루어졌다. 비록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팀에 잘 녹아든다면 우리가 원하는 축구 를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제주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홍정호, 박기동, 서동현, 한용 수, 아지송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2010년 돌풍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4월만 잘 버틴다면 가능하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