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윤빛가람 성남전 선발 기용, 자신감 회복 계기될 것"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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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친정팀"\; 성남 일화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마친 윤빛가람 (23)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제주는 7일 낮 12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그랜드호텔 1층 개나리홀에서 "\;모다들엉 얼굴보게 마씸"\;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모다들엉 얼굴보게 마씸"\;은 제주도 방언으로 "\;모두 모여 다 함께 만남을 나누자"\;라는 뜻으로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서 포터스, 언론사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제주의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오는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홈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경훈 감독이 참석했다. 박경훈 감독은 이른바 "\;윤빛가람 더비"\;로 불리는 성남과의 맞대결에서 주인공인 윤빛가람이 부활과 희망의 스토리를 써내려 가길 바랐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전남과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는데. 원경경기임에도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2010년 제주 감독을 맡은 이후 개막전에서 단 한 번도 진적이 없다. 출발도 중 요하지만 장기 레이스에 맞춰 기복없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초반 성적이 좋았지만 7,8월에 어려움을 겪 으면서 성적이 떨어졌다 올해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막판 스퍼트를 통해 우리가 목표한 3위권 진입에 성공하겠 다. -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성남과의 홈 개막전에서 연승을 거두는 게 중요한데. 성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성남의 안익수 감독은 축구 철학이 뚜렷한 인물이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압박이 강해 상 대하기가 껄끄럽다. 성남의 압박을 뚫어내고 측면과 상대 뒤 공간을 얼마나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패의 향방이 가려 질 것이다. - 성남전은 "\;윤빛가람 더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윤빛가람에 대한 고민과 기대가 남다를 것 같은데. 1차 동계훈련부터 합류했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하지만 윤빛가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정말 뛰어나 다. 지난 전남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했는데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성남전에서는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 다. 본인도 중요한 경기인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윤빛가람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 다. 그리고 계속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 - 시즌 개막부터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점은 다소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 현재 제주의 전력은 정상이 아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는 3,4월까지 잘버텨야 한다. 현 시점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든 이기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후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승리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 -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판도를 예상하고 제주의 목표를 설정한다면? 우승 후보를 손꼽자면 서울, 전북, 수원이다. 그리고 제주를 포함한 6개 팀이 상위권 진입을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 로 보인다. 우리의 목표는 앞서 말했듯이 3위권 진입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다. 처녀출전했던 2011년에는 너무 허무하게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반드시 내년 시즌에는 ACL 무대에 참가해 제주 와 K리그 클래식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다. - 지난해 제주는 관중 증가율 42%를 기록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관중 2만명 돌파 시 주황색 염색을 하 겠다는 이색 공약과 함께 팬심몰이에 나섰는데 올 시즌에는 어떤 공약을 내걸 것 인가? 많은 팬이 경기장에 찾아와야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승률도 높았다. 올해도 나를 비롯한 선 수단 전원과 구단 프런트가 관중 증대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3천명이 모자라 염색을 못했는 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올해는 염색을 꼭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