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남과 홈 개막전서 1-1 무승부

  • 20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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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2라운드에서 한 골씩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윤빛가람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지 못했지만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움직임을 펼치 며 새로운 둥지 제주에 잘녹아 드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킥 찬스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 감각을 자랑하 기도 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원정팀 성남이었다. 전반 7분 김평래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윤영선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중앙 미드필더 송진형-윤빛가 람-오승범이 삼각형으로 포진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구사했지만 성남의 질식 수비에 가로막혀 이렇다 할 기회 를 만들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성남은 무리한 공격 시도 대신 강력한 포어체킹에 이은 빠른 역습으로 제주의 뒷 공간을 적극 공략했 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43분 성남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강수일의 크로스를 성남 수비라인 이 걷어내지 못했고 배일환의 슈팅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박진포의 자책골이 나왔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배일환을 빼고 아지송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골 사냥에 열 을 올렸다. 윤빛가람은 후반 3분 오른쪽 아크 중앙에서 친정팀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를 선보이며 성 남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1분 뒤에는 강수일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송진형이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벗 어나며 제주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세에 몰린 성남은 후반 8분 황의조 대신 이승렬을 출격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15분 최 원권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과 후반 19분 송진형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경기의 흐름을 계속 주도해 나갔 다. 성남은 후반 25분 이승렬이 상대 골키퍼와의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에서 골 사냥에 실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자아 냈고 후반 27분 김태환의 강력한 왼발 슈팅도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결승골을 향한 양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성남은 골잡이 조르단을 투입했고 제주는 스 피드가 뛰어난 이현진을 내세우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양팀은 강력한 몸싸움과 날선 신경전을 불사하며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성남은 후반 36분 무방비 상태에 놓인 제주 골문을 맹폭했지만 제주 박준혁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쇼에 가로막혀 득점 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성남은 자기 선수가 쓰러지고 제주 선수들이 그곳에 집중하는 상황임에도 갑자기 공격을 전개하면서 홈팬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는다. 결국 다사다난했던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2라운드(2013년 3월 9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8,771명) 제주 1(박진포 전43 OG) 성남 1(윤영선 전7) *경고 : 최원권, 강수일(이하 제주), 김성준(성남) *퇴장 : - ▲ 제주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허재원, 이용, 오반석, 최원권(후39 김봉래) - 윤빛가람, 오승범 - 배일환(HT 아지송), 송진형, 강수일 (후27 이현진) - 페드로 / 감독 : 박경훈 *벤치잔류 : 전태현(GK), 마다스치, 권순형, 양준아 ▲ 성남 출전 선수(4-2-3-1) 전상욱(GK) - 강진욱, 윤영선, 이요한, 박진포(후36 김한윤) - 김평래, 김성준 - 김태환, 황의조(후8 이승렬), 이현호 (후26 조르단) - 김동섭 / 감독 : 안익수 *벤치잔류 : 정산(GK), 임채민, 정선호, 김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