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힘든 고비, 잘 넘었다"

  • 20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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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이상의 의미를 지난 값진 승리였다. 제주유나이티드는 3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했다는 점과 강력한 승부수이자 도박이었던 양준아의 공격수 기용이 빛을 발했다는 사실에서 박경훈 감독은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됐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이날 경기는 우리에게 힘든 고비였지만 잘 넘어서 기쁘다. 특히 양준아가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잘 해주었다. 원래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라서 믿고 투입했다. 양준아의 활약으로 스쿼드가 한층 탄탄해 질 것 같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이날 경기는 우리에게 힘든 고비였지만 잘 넘어서 기쁘다. 특히 양준아가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잘 해주었다. 또 한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한 오주현이 상대 공격의 흐름을 잘 끊어주었다. 그 결과 공수 밸런스가 잘 잡힌 것 같다. - 본업인 미드필더에서 보다 공격적 임무를 부여한 양준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양준아를 전남으로 임대보냈지만 계속 지켜봤다. 왼발 킥이 좋고 패싱력이 뛰어난 선수였지만 체력적인 면에 서 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기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계훈련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고 원래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라서 믿고 투입했다. 양준아의 활약으로 스쿼드가 한층 탄탄해질 것 같다. - 올 시즌 무패(2승 2무)로 순항 중이지만 경기당 1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은 아쉬울 법한데. 많은 득점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 않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수비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서동 현과 박기동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고 마라냥의 몸 상태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수비의 핵심인 홍정호는 2일전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게다가 윤빛가람, 송진형, 오승범, 권순형 등 중원이 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팀이다. - 다음 상대는 전북이다. 올 시즌 무패행진의 또 다른 고비가 될 것 같은데. 5경기에서 승점 9점을 획득하는 게 목표다. 그렇게 유지하면 우리가 원하는 3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비록 원정경기이 지만 우리 플레이를 잘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승점 9점이 아닌 더 많은 승점을 쌓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