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일 만에 복귀" 홍정호,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 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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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홍정호(24). 그의 얼굴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홍정호는 8일 건국대와의 FA컵 32강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4월 29일 경남과의 홈 경기 도중 상
대 수비수 윤신영과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이후 무려 375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다.
이날 경기서 홍정호는 후반 24분 오반석과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무실점 수비를 선보였다. 무의식에 남아있는 부상
트라우마는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했지만 지능적인 플레이와 탄탄한 수비력 그리고 전방에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
는 녹슬지 않았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홍정호는 "다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이겨서 더 기쁘다. 다시 부상을 당하면 어쩌나 예전 경
기력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다. 오늘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 점수로 치자면 60~70점을 주고 싶다"라
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극마크에 대해 질문을 꺼내자 홍정호는 말을 아꼈다. 소속팀 제주와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이 올바른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귀전을 앞두고) 많이 준비했다. 그만큼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K리그 클래
식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대표팀에도 자랑스럽게 승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홍정호와의 일문일답.
- 37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소감은?
우선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다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이겨서 더 기쁘
다. 다시 부상을 당하면 어쩌나 예전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다.
- 자신의 플레이에 점수를 매기자면?
오늘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 점수로 치자면 60~70점을 주고 싶다.
-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맞다. 오늘도 부상 재발을 의식해서인지 거친 플레이는 살짝 피했다. 많이 티났나? (웃음)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서 자신감을 얻었고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복귀 시점과 맞물려 국가대표팀 발탁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는데.
(복귀전을 앞두고) 많이 준비했다. 그만큼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중요
하다. 그렇게 된다면 대표팀에도 자랑스럽게 승선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목표는 K리그 클래식 3위와 FA컵 우승이
다.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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