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첩" 박경훈 감독, "전시중엔 무승부 없다. 오로지 승리뿐"

  • 2013-05-24
  • 5896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난적"\; FC 서울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제주는 23일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그랜드호텔 1층 개나리홀에서 모다들엉 얼굴보게 마씸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모다들엉 얼굴보게 마씸은 제주도 방언으로 모두 모여 다 함께 만남을 나누자라 는 뜻으로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서포터스, 언론사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제주의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오는 2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경훈 감독이 참석했다. 2010년 제주의 지휘봉을 잡은 뒤 서울을 상대로 단 한 차례 승리도 거두 지 못했던 박경훈 감독은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서울전에 임하는 각오는? 2008년 8월 이후 서울전에서 이기지 못했다. 상당히 처참한 성적이다. 이번에는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 - 이날 경기는 "\;전투"\;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탐라대첩"\;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각오가 어떤가? 전시와 같은 급박함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필승의 각오로 선수들과 하나가 돼 그동안 이기지 못했던 아픔을 반드 시 설욕하겠다. 전시에는 무승부가 없다. 오로지 승리뿐이다. 꼭 이겨야 한다. 경기 시작전에는 군복까지 착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토픽에 나오는 거 아닌가? (축구장에서 군복을 입는 것 자체가) 해외토픽감이다. 하지만 프로축구가 위기에 놓였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팬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다. - 중앙 수비수 오반석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홍정호를 선발로 기용할 생각인가? 오반석이 뛸 수 없어서 고민이 크다. 홍정호는 브레이크 타임 이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아직 2~3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홍정호의 선발 기용 문제는 조금 더 고심해보겠다. - 지난해 계약 문제로 서울전에 기용할 수 없었던 송진형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대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송진형은 핵심선수다. 아쉽게도 지난해에는 서울전에 뛸 수 없어서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지 못했다. 이제는 기용 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하게 활용하겠다.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도록 하겠다. - 현재 정규리그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천적"\; 서울까지 넘는다면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 같은데. 지난 수원전 승리가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원정에서 강팀을 꺾었다는 점을 높게 사고 싶다. 서울전에 이어 포항과 맞 대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을 잡는다면 상승세를 타서 포항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승부처 인 만큼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