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항에 2-3 덜미...안방 불패 깨져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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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안방불패가 아쉽게 무너졌다. 제주는 1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 했다. 제주(승점 23점)는 이날 패배로 최근 홈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의 아성이 깨지며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홈팀 제주는 윤빛기람의 패스 줄기에 따라 페드로, 송진형, 배일환 등 2선 공격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였다.하지만 선 제골의 주인공은 포항이었다. 전반 18분 신진호의 중거리포가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김준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제주의 박준혁 골키퍼의 입장에선 손 쓸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포항은 전반 22분 오승 범의 헤딩볼 처리 미숙을 틈타 조찬호가 빠르게 골문 앞까지 파고 들었지만 상대 수비수 김봉래에 가로 막히며 아쉬 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제주는 전반 26분 서동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포항의 김다솔 골키퍼까지 자 신 쪽으로 끌어들인 뒤 문전 앞으로 볼을 내줬고 이를 송진형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제주의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39분 포항의 추가골이 터진 것. 황진성의 슈팅이 박준혁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 차 흘러나온 볼을 배천석이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은 전반 43분 또 다시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역습 상황에서 조찬호가 박준혁 골키퍼까지 제치며 빈 골문을 향 해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아쉽게도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시작 과 함께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1분 페드로의 왼발 슈팅이 무위에 그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8분 페드로가 김다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 다. 하지만 제주는 이어진 코너킥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윤빛가람이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오반석 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포항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 8분 조찬호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제주의 허를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발 앞서나갔다. 특급 조커 마라냥을 교체 투입하며 재차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14분 페드로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을 노렸지만 김다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페드 로가 슈팅 동작 이후 부상을 당하며 후반 17분 박기동과 교체 아웃됐다. 제주는 후반 26분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에 또 다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골을 향한 양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올 시즌 홈 첫 패배의 위기에 빠진 제주는 막판 공세를 퍼부었지만 육탄 방어에 나선 포항의 수비진에 가로막혀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포항 역시 후반 39분 노병준 대신 고무열을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제주는 막판 홍정호를 공격수로 교체 투입 하는 막판 승부수를 던졌지만 무위에 그쳤고 결국 이날 경기는 포항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6월 1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6,788명) 제주 2(송진형 전26, 오반석 후8) 포항 3(김준수 전18, 배천석 전39, 조찬호 후8) * 경고 : 오반석(제주) * 퇴장 : - ▲ 제주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허재원, 이용, 오반석, 김봉래 - 오승범, 윤빛가람 - 페드로(후17 박기동), 송진형, 배일환(후12 마라냥 (후44 홍정호)) - 서동현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한동진(GK), 최원권, 안종훈, 강수일 ▲ 포항 출전 선수(4-2-3-1) 김다솔(GK) - 김대호, 김광석, 김원일, 김준수 - 신진호, 김승대 - 노병준(후39 고무열), 황진성(후45 배슬기), 조찬 호 - 배천석(후45 박성호) / 감독 : 황선홍 * 벤치잔류 : 신화용(GK), 박선주, 이광훈, 문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