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수비의 중요성 다시 한번 느껴"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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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수비가 무너지면서 제주유나이티드의 "\;안방 불패"\;도 깨지고 말았다.
제주는 1일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서울전(4-4 무) 이후 수비진이 좀처럼 집중력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서울전 이전까지 12경기에서 단 9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했던 제주는 서울전 4실점에 이어 이
날 경기에서 3골을 헌납하며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우리한테는 중요한 승부처였다. 필승의지가 있었지만 아쉬운 경기였다. 일단은 핵심 선수들
이 부상으로 빠진게 상당히 힘들었다. 페드로, 마라냥이 다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에 너무 쉽게 골
을 허용했다. 동점골 넣고 빠른 시간 내에 실점한게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한게 패인"이라고 안타까
워했다.
이어 그는 "서울전도 마찬가지고, 어렵게 골을 넣고 쉽게 실점했던게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많았다. 오늘도 마찬
가지였다. 서울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무거워진 것을 느꼈다. 좀 더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뒀지만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 경기를 통해 7골이나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조금 더 강한 집
중력이 필요하다. 휴식기 동안 더 강한 수비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리그 득점 선두(9골)를 질주하고 있는 페드로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것에 대해서는 "핵심 선수인 페드로가 사실 옆
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했다. 고통이 커지면서 나중에 뛸 수 없다는 신호를 주더라. 뺄 수 밖에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경기 막판 홍정호를 공격수로 기용한 장면은 "교체로 들어간 마라냥이 부진했고 시간이 없는 가운데 높
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박경훈 감독은 이날 패배에도 여전히 희망을 노래했다. 그는 "초반 3,4월에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 용, 오반석, 박준혁
이 훌륭하게 해줬다. 이제 부상자들이 컨디션 올라오는 단계니까 1라운드가 끝난 상황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
겠다. 이번 1라운드를 통해 수비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만큼 더 잘 준비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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