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서 인천과 1-1 무승부

  • 201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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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2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상대 골키퍼 권정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6분 페드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동점골의 주인공 페드로는 시즌 14호골 고지에 오르며 김신욱(울산, 12골)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제주(승점 28 점)는 승점이 같은 부산을 골득실에서 4-3으로 따돌리고 7위로 도약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제주는 "\;이적생"\; 이진호가 2013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된 서 동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천 진영에서 동분서주했다. 인천은 남준재가 전반 4분 "\;친정팀"\; 제주의 골문을 향해 아 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제주는 전반 19분 오승범이 아크 부근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인천 수비진의 몸을 날리는 수비 에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제주는 안정적인 빌드업에 이어 좌우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 했다. 인천은 선수비 후역습에 치중하며 호시탐탐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인천은 전반 25분 이석현이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볼터치 이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연결하며 제주 수비진의 집 중력을 시험했다. 이에 제주는 1분 뒤 윤빛가람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이진호의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맞불을 놓았 다. 제주 이적 후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이진호는 양팀 선수 중 가장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진호는 전반 35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작렬시키며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인천이었다. 전반 41분 권정혁 골키퍼가 자기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길게 내 준 볼이 제주의 아크 부근에서 한 번 바운딩된 뒤 박준혁 골키퍼의 키를 넘기고 그대로 제주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 다. K리그 통산 6번째 골키퍼 득점이자 K리그 역사상 최초 골키퍼 인필드골이었다. 어이 없는 실점을 내준 제주는 전반 43분 배일환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권정 혁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고 재차 흘러나온 볼을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 로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는 후반 들어 오승범을 빼고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 페드로(13골)을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 만 한 번 흐트러진 경기의 흐름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인천은 제주의 공세를 역이용하는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마음이 급해진 제주는 후반 17분 강수일과 마라냥을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제주의 승부수는 주효했다. 마 라냥이 후반 20분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면서 상대 수비수 최종환의 파울을 얻어낸 것. 김봉길 감독은 강력 하게 항의했지만 후반 26분 페드로의 슈팅은 인천의 골망을 갈랐다. 김봉길 감독이 퇴장을 당하고 동점골을 내준 인천은 한교원과 설기현 대신 찌아고와 디오고를 교체 투입하며 흐트러 진 분위기를 다잡는데 주력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결승골을 향한 양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하지만 승 리의 여신은 그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많은 화제거리를 남긴 채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 다. 한편 인천의 이윤표는 경기가 끝난 뒤 심판 판정을 항의하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7월 21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7,514 명) 제주 1(페드로 후26) 인천 1(권정혁 전41) * 경고 : 강수일, 배일환(이상 제주), 김남일, 안재준, 손대호(이상 인천) * 퇴장 : 김봉길 감독, 이윤표(이상 인천) ▲ 제주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장원석, 이용, 황도연, 김봉래 - 윤빛가람, 오승범(HT 페드로) - 강수일(후17 마라냥), 송진형, 배일환 - 이진호(후45 권순형)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전태현(GK), 허재원, 오반석, 안종훈 ▲ 인천 출전 선수(4-2-3-1) 권정혁(GK) - 전준형, 이윤표, 안재준, 최종환 - 문상윤, 김남일(후39 손대호) - 남준재, 이석현, 한교원(후28 찌아 고) - 설기현(후31 디오고) / 감독 : 김봉길 * 벤치잔류 : 조수혁(GK), 김태윤, 김창훈, 김재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