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서 전남과 0-0 아쉬운 무승부

  • 20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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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아쉽게도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제주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1라운드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승점 28점에 그친 제주는 같은날 경남을 5-1 로 대파한 부산(승점 31점)에게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노선인 7위 자리를 내주며 8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전남이었다. 전반 10분 웨슬리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띄 운 볼이 오른쪽 골대 상단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7분에는 심동운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 발 중거리슛을 연결시키며 제주 수비의 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8분 홍정호가 문전을 향해 길게 내준 볼을 이진호가 간결한 볼터치 이후 날카로 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병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24분에는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마 라냥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바이시클킥을 작렬시켰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33분 페드로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온 뒤 상대 수비수를 제 치고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겨냥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리그 득점 선두 페드로(14골)의 개인 전술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전남은 전반 45분 웨슬리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순간적으로 노마크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의 오른발을 떠난 슈팅은 박준혁 골키퍼의 손끝을 넘기엔 정교함과 세기가 모자랐다. 제주는 후반 3분 이진호가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또 한 번의 찬스를 날려보냈다. 전남은 후반 6분 이현승을 빼고 박기동을 교체 투입했다. 친정 나들이에 나선 박기동은 본업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 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화력 지원에 주력했다. 공격의 방점을 찍지 못한 제주는 후반 18분 이진호 대신 서동현 을 출격시키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전남은 후반 19분 심동운이 문전 앞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고개를 떨궈 야 했다. 이에 제주는 후반 21분 송진형과 오승범을 맞바꾸며 흐트러진 전열을 다시 가다듬었다. 전남 역시 후반 23 분 웨슬리를 빼고 전현철을 내세우며 골 사냥에 주력했다. 제주는 후반 23분 김봉래가 폭발적인 오버래핑 이후 문전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개했지만 문전 쇄도한 서동현 의 발끝에 걸리지 않으며 결정적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35분 황도연을 빼고 허재원을 교체 투입하 며 측면에 공격적인 색채를 입혔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결승골을 향한 양팀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전남은 후반 39분 이종호 대신 박준태를 마 지막 승부수로 내세웠다. 제주는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팽팽한 0의 균형을 유지한 채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1라운드(8월 3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6,295명) 제주 0 전남 0 * 경고 : 송진형, 마라냥(이상 제주), 이승희(전남) * 퇴장 : - ▲ 제주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황도연(후35 허재원), 오반석, 홍정호, 김봉래 - 윤빛가람, 송진형(후21 오승범) - 페드로, 마라냥, 배일 환 - 이진호(후18 서동현)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전태현(GK), 이용, 이현진, 강수일 ▲ 전남 출전 선수(4-2-3-1) 김병지(GK) - 홍진기, 임종은, 김동철, 김태호 - 박선용, 이승희 - 웨슬리(후23 전현철), 이현승(후6 박기동) , 심동 운 - 이종호(후39 박준태) / 감독 : 하석주 * 벤치잔류 : 류원우(GK), 정준연, 정홍연, 임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