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천에 2-0 승리...2년 연속 4강 진출

  •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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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FA컵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주는 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3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전) 홈 경기에서 배일환 과 윤빛가람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대회 4강 무대에 진출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 속 4강 진출에 진출하며 FA컵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경기서 홈팀 제주는 기존의 4-2-3-1 포메이션 대신 4-2-2-2 포메이션을 변화를 꾀했다. 선수 변화도 컸다. 그동 안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던 권순형과 오승범을 중심으로 중원의 무게를 더하고 서동현과 이진호를 투톱으로 가 동했다. 반면 원정팀 인천은 설기현, 이천수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전술 변화없이 나머지 주축 선수들을 대거 가동하며 제주의 변칙술에 정공법으로 맞불을 놓았다. 먼저 결정적 기회를 맞이한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9분 이효균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상윤이 문전 쇄도와 함께 발을 갖다댔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선제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제 주는 전반 21분 왼쪽 측면 프리킥에 이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볼을 캐치한 배일환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권정혁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인천은 전반 28분 또 다시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한교원이 백힐 패스로 뒷 공간을 열어줬고 이를 이석현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제주는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이어받은 배일환이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강력 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전반 35분 아크 중앙에서 이윤표가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골대 위로 살 짝 벗어나며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 41분에는 문전 앞 노마크 상태에 놓인 이석현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빗맞 으며 추격의 불씨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한 골차 리드를 잡은 제주는 무리한 공격 대신 수비의 안정을 꾀하는 선수 비 후역습으로 추가골 사냥에 주력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는 선제골의 주인공 배일환을 빼고 강수일을 교체 출전시키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인천은 후반 2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문상윤이 내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안재준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제주는 역시 후반 4분 안종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강수일의 헤딩슛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인천은 후반 9분 승부수를 꺼냈다. 부진했던 이석현 대신 이천수 카드를 꺼냈고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 다. 후반 19분에는 이효균과 설기현을 맞바꾸며 총력전에 나섰다. 인천이 공세가 거세지자 제주는 후반 21분 권순형 대신 윤빛가람을 교체 출전키시며 진화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이진호가 감각적으로 내준 스루 패스를 강수일이 이어받은 뒤 문전 앞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권정혁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29분 한교원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문상윤이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또 다시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30분 한교원을 빼고 찌아고를 출격시 키며 막판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31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연결된 윤빛가람의 슈팅이 상 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인천의 골망을 갈랐다. 예상치 못한 실점을 내준 인천은 막판 공세를 퍼부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44분 찌아고의 왼발 감 아차기도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 2013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월 7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2(배일환 전30, 윤빛가람 후31) 인천 0 * 경고 : 이윤표(인천) * 퇴장 : - ▲ 제주 출전 선수(4-2-2-2) 박준혁(GK) - 장원석, 이용, 홍정호, 오주현 - 오승범, 권순형(후21 윤빛가람) - 안종훈, 배일환(HT 강수일) - 서동현 (후42 마라냥), 이진호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전태현(GK), 허재원, 오반석, 이현진, 좌준협, 송진형 ▲ 인천 출전 선수(4-2-3-1) 권정혁(GK) -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최종환 - 김남일, 문상윤 - 남준재, 이석현(후9 이천수), 한교원(후30 찌아 고) - 이효균(후19 설기현) * 벤치잔류 : 조수혁(GK), 전준형, 손대호, 디오고, 유재호, 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