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서 대구와 1-1 아쉬운 무승부

  • 20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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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바쁜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대구 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강수일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34분 황순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최근 홈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제주는 승점 33점에 그치며 같은날 울산을 1-0으로 격파한 부산(승점 34점)에 상위 스플릿 진출의 마지노선인 7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한 쪽은 제주였다. 강력한 포어 체킹을 통해 대구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뒤 빠른 역습 전개로 상대 집중력을 시험했다. 전반 5분에는 송진형이 아크 중앙에서 상대 수비진을 달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연결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 움직임을 선보였다.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8분 레안드리뉴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이지남의 타점 높은 헤딩슛과 전반 9분 황일수의 1대1 찬스가 연이어 골문을 외면했지만 제주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기에 충분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제주는 다시 공세에 나섰다. 전반 18분 송진형의 로빙 패스에 이은 강수일의 강력한 헤딩슛이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23분에는 페드로가 과감하게 왼쪽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 고 들었지만 상대 수비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또 한번의 찬스가 물거품이 됐다. 이에 질세라 대구도 화끈한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 29분 황일수가 문전 앞에서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리고 날 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머리를 감싸 쥐어야 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1 분 페드로의 로빙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전도 제주의 공세로 시작했다. 후반 1분 페드로와 후반 2분 강수일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고 후반 5분 아크 중앙 외곽에서 작렬한 윤빛가람의 중거리포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 다. 이에 대구는 후반 5분 조형익 대신 한승엽을 교체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경기가 소강 상태에 빠지자 제주는 후반 14분 페드로와 마라냥을 맞바꾸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연이은 득점 찬스 에도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던 제주. 그러나 계속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이 었다. 후반 24분 강수일이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포문을 연 것. 실점을 내준 대구는 황순민과 김흥일을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백종철 감독의 승부수는 그대 로 적중했다.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간 황순민이 동점골을 터트린 것. 이에 제주는 후반 37분 강수일을 빼고 호드리고 를 출격시키며 재차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수 차례 공격 찬스에서 또 다시 빈약한 골결정력에 발목이 잡혔고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8월 18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5,054명) 제주 1(강수일 후24) 대구 1(황순민 후34) * 경고 : 조영훈(대구) * 퇴장 : ▲ 제주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장원석, 이용, 홍정호, 오주현 - 오승범, 송진형 - 배일환(HT 윤빛가람), 안종훈, 페드로(후14 마라냥) - 강수일(후37 강수일)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전태현(GK), 허재원, 오반석, 권순형 ▲ 대구 출전 선수(4-2-3-1) 이양종(GK) - 이준희, 이지남, 조영훈, 최호정 - 안상현, 송창호(후26 황순민) - 아사모아, 레안드리뉴, 황일수(후32 김흥일) - 조형익(후5 한승엽) / 감독 : 백종철 *벤치잔류 : 배인형(GK), 김영찬, 유경렬, 박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