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북에게 0-3 패배
- 201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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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전북 현대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승점 33점)는 최근 홈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깊은 늪에 빠지며 9위로 추락, 상위 스
플릿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경기서 전북은 수비라인에 큰 변화가 있었다. 중앙 수비수 정인환과 왼쪽 풀백 박원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정한
것. 이에 최강희 감독은 최근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기희를 중앙으로 부상 중인 이재명을 왼쪽 측면에 배치하며
급한 불을 껐다. 전북의 수비라인이 어수선한 틈을 타 제주는 전반 5분 아크 중앙에서 송진형이 왼쪽 골문 구석을 노
리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연결시켰지만 최은성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북은 전반 19분 홍정호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이승기가 단독 드리블과 함께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까
지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제주는 전반 22분 송진형이 왼쪽 아크 부
근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인프런트킥을 시도하며 최은성 골키퍼의 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
은 전북이었다. 전반 26분 케빈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레오나르도가 재차 문전 앞으로 패
스를 내줬고 이를 이승기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 포문을 열었다.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전반 32분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레오나르도가 왼발로 날카롭
게 감아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윌킨슨이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볼의 궤적을 바꾸며 제주의 골문을 뒤흔들
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는 전반 36분 간판 수비수 홍정호가 오른쪽 정강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용과 교체 아웃됐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종훈과 서동현을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9분 박희도를 빼고 이동국을 교체 투입하며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후반 13분에는 레
오나르도 대신 티아고를 출격시키며 두 골차 리드에도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는 추격에 나섰지만 전북
의 강력한 포어체킹에 패스의 줄기가 번번이 막혔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주었다. 후반 26분 케빈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후반 32분 강수일 대신 득점 선두 페드로(15골)를 마지막 승부수로 꺼냈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36분 정혁을 빼고 김상식을 내세우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제주는 분루를 삼켜야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4라운드(8월 24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5,529명)
제주 0
전북 3(이승기 전26, 윌킨슨 전32, 케빈 후26)
* 경고 : 오반석, 윤빛가람(이상 제주), 이동국(전북)
* 퇴장 : -
▲ 제주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황도연, 오반석, 홍정호(후37 이용), 김봉래 - 윤빛가람, 오승범 - 강수일(후32 페드로), 안종훈(HT 서
동현), 송진형 - 이진호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전태현(GK), 오주현, 배일환, 마라냥
▲ 전북 출전 선수(4-2-3-1)
최은성(GK) - 이재명, 윌킨슨, 김기희, 전광환 - 정혁(후36 김상식), 서상민 - 박희도(후9 이동국), 이승기, 레오나르
도(후13 티아고) - 케빈 / 감독 : 최강희
* 벤치잔류 : 권순태(GK), 권경원, 정재원, 송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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