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전 꺾었지만 상위리그행 아쉽게 좌절
- 20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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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대전 시티즌을 격파했지만 상위리그행 막차를 놓치고 말았다.
제주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39점을 확보했지만 같은날 포항을 2-1로 격파한 부산(승점 40점)에게 상위리그 진출의 마지
노선인 7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제주는 최근 홈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탈출에 만족해야 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배일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서동현이 문전 앞에서 오른발 발
리슛으로 연결하며 대전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상위리그행 막차를 타기 위해 승리가 간절한 제주는 확실한 마침표를
얻기 위해 파상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대전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전반 33분 이웅희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아리아스가 헤딩슛으로 마무
리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대전은 전반 39분 문전 앞 플라타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진의 육탄방
어에 물거품이 되며 역전골 찬스를 놓쳤다.
재차 공세의 수위를 높인 제주는 후반 6분 송진형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문전 앞으로 볼을 내
줬지만 대전의 촘촘한 수비망에 가로 막혔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송진형은 1분 뒤 공격수 이진호와 교체 아웃
됐다.
제주는 계속 속이 타들어 갔다. 후반 12분 권순형의 오른쪽 측면 프리킥이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오반석의 머리
에 걸렸지만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대전은 후반 13분 허범산을 빼고 황진산을 교
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한 골이 절실한 제주는 후반 20분 권순형 대신 윤빛가람을 교체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대전의 골문
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31분 플라타와 주앙파울로를 맞바꾸며 호시탐탐 역전골을 노렸다. 주앙파울로
는 교체 투입과 함께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제주의 집중력을 시험했다.
제주는 후반 33분 배일환을 빼고 안종훈을 마지막 승부수로 꺼냈다. 제주는 후반 34분 서동현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
인 찬스를 연이어 맞이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로가 대전 수비
진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상위리그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6라운드(9월 1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5,379명)
제주 2(서동현 전20, 페드로 후48)
대전 1(아리아스 전33)
* 경고 : 오반석(제주)
* 퇴장 : -
▲ 제주 출전 선수(4-2-3-1)
박준혁(GK) - 황도연, 마다스치, 오반석, 김봉래 - 오승범, 권순형(후20 윤빛가람) - 페드로, 송진형(후7 이진호), 배
일환(후33 안종훈) - 서동현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전태현(GK), 허재원, 오주현, 강수일
▲ 대전 출전 선수(4-2-3-1)
홍상준(GK) - 박진옥, 김태연, 이강진, 이웅희 - 정석민, 한덕희 - 허범산(후13 황진산), 아리아스, 플라타(후31 주앙
파울로) - 이동현(후43 한그루) / 감독 : 김인완
* 벤치잔류 : 박주원(GK), 김종수, 김한섭,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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