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골 안종훈, 제주의 새 희망봉
-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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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훈(24)이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제주유나이티드의 새로운 희망봉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우승이 좌절된 제주는 다음 시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리빌딩에 돌입했다. 그동
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신예 및 백업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지난 6일 성남 원정에서도 안종훈, 좌준협, 이성현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가세했다.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안종훈이었다. 비록 1-2로 패하며 다소 빛이 바랬지만 전반 5분 이진호의 헤딩패스를 멋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
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조선대 출신의 안종훈은 2008년 U-19 청소년 대표와 2009년 대학선발
이라는 화려한 이력과 축구센스와 발재간이 뛰어나 박경훈 감독이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숨은 진주였다.
하지만 안종훈이 설 자리는 없었다. 주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손꼽혔던 산토스가
포진해 있었기 때문. 2012년 목포시청 임대와 동계훈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지만 올 시즌에도 마라냥, 송진
형에게 밀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었다. 안종훈은 최고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내와 3살박
이 딸을 위해서라도 거짓없는 땀과 열정을 흘렸다. 그리고 안종훈은 조금씩 성공의 문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8일 건국대와의 FA컵 32강전에서 마수걸이포를 가동한 데 이어 올 시즌 정규리그 9경기 출전 만에 프로 데
뷔골까지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박경훈 감독은 "안종훈은 우수한 선수다. 내년이 상당히 기대되는 선
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안종훈은 이에 고무되지 않고 더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그는 "아직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몇
경기 남지 않았지만 팀과 내 자신에게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내년에는 제주의
베스트 11으로 올라서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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