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서 대전에 0-1 석패

  • 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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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대전 시티즌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는 2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 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제주였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배일환과 서동현의 발을 차례로 떠난 볼이 오른쪽 페널 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마라냥에게 연결됐다. 김선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마라냥은 슈팅 대신 문전 앞으로 볼을 내줬지만 아쉽게도 문전 쇄도한 배기종에게 연결되지 않으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9분 마라냥이 아크 정면에서 왼쪽 페널티박스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배기 종이 과감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대전은 아리아스-주앙파울로-플라타 외국인 선수 트리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며 제주 수비진의 집중력을 시험했다. 이후 경기의 양상은 더욱 치열해졌다. 대전은 전반 20분 아리아스가 문전 앞에서 상대 수비수를 완벽히 제치고 오른 발 슈팅을 때렸지만 정교함과 세기가 모자라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제주는 전반 25분 배일환의 날카로운 오른 쪽 측면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쇄도한 서동현의 발끝에 걸리지 않으며 또 다시 득점 찬스가 물거품이 됐다. 대전은 전반 35분 주앙파울로가 왼쪽 아크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로 제주의 골문을 노크했다. 제주는 전반 41 분 서동현이 문전 앞에서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무위로 끝났다. 대전은 전반 44분 플 라타가 오른쪽 측면을 따라 오른쪽 페널티박스까지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 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는 서동현을 빼고 강수일을 투입했다. 제주는 강수일과 마라냥의 연이은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이 과정에서 마라냥이 상대 수비수와 볼 경합 중에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하지만 제주는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의 슈팅이 김선규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김병석과 플라타를 차례로 빼고 한경인과 황지웅을 교체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20분 교체 카드 로 나선 황지웅이 전태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째빠르게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하며 결정적 찬스를 놓치 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22분 페널티킥 실축을 범한 윤빛가람 대신 송진형을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행운의 여신은 결국 제주의 손을 외면했다. 후반 34분 주앙파울로의 슈팅이 제주 수비수 황도연의 몸을 맞고 제주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제주는 예상치 못한 자책골에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 고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10월 20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3,008명) 제주 0 대전 1(황도연 OG 후34) * 경고 : 김태연(대전) * 퇴장 : ▲ 제주 출전 선수(4-2-3-1) 전태현(GK) - 허재원, 황도연, 오반석, 오주현 - 윤빛가람(후22 송진형), 오승범(후38 안종훈) - 배기종, 마라냥, 배일 환 - 서동현(HT 강수일)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박준혁(GK), 김봉래, 이용, 권순형 ▲ 대전 출전 선수(4-4-2) 김선규(GK) - 허범산, 이강진, 김태연, 박진옥 - 김병석(후8 한경인), 박태수, 정석민, 아리아스 - 주앙파울로, 플라타 (후16 황지웅) / 감독 : 김인완 * 벤치잔류 : 홍상준(GK), 지경득, 한덕희, 이슬기, 윤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