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종, "제주의 새로운 성공시대 열겠다"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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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종"\; 배기종(30)이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대전 시티즌과 수원 블루윙즈를 거쳐 2010년 제주에 입단한 배기종은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의 정규리그 준우승 을 이끌었다. 2011시즌을 끝으로 경찰축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했고 올해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달 28일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제주에 합류한 배기종은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남다른 책임감과 함께 예열을 가했 다. 박경훈 감독 역시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우승 실패로 리빌딩에 돌입한 제주에 구실점을 갖춰줄 선수로 풍부한 경 험과 출중한 기량을 갖춘 배기종을 지목했다. 배기종은 그 기대에 한껏 부응하고 있다. 9일 강원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경기 막판 오른쪽 측 면 크로스로 마라냥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홈팬들은 배기종은 짜릿한 전역 신고식에 열광했고 배기종은 힘찬 거 수경례로 화답했다. 26일 경남 원정에서는 화끈한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전반 14분 강수일의 도움을 받아 선제 포문을 연 데 이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에는 강력한 중거리포로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전역 신고를 마치고 거침 없는 활약으로 제주 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는 배기종에게 과연 무슨 변화가 있었던 것 일까. 다음은 배기종과의 일문일답 -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제주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주어질지 몰랐다. 하지만 경찰청에서도 계속 컨디션을 유지해왔고 팀이 동기부여가 부족한 상황 에서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었다. - 경남전에서는 홀로 2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전역 신고까지 마쳤다. 아직 100% 적응한 것은 아니지만 공격포인트를 계속 기록하니까 확실히 자신감이 생긴다. 평소 친한 후배인 수일이 가 패스를 밀어준 덕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다. - 군 복무를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힘든 여건 속에도 축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축구 외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룬 시간이었다. - 2년 만에 제주에 복귀한 느낌은 어떤가? 내 나이가 적지 않다는 느낌? (웃음) 어느새 내가 고참이 되어 있더라. 실제 경남전에서는 내가 최고참이었다. 그래서 인지 감독님도 내게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베테랑의 모습을 원하는 것 같다. - 숙소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린 딸이 보고 싶지 않은가? 서울 집에 아내와 태어난지 70여일 된 딸 수아가 있다. 하지만 빨리 팀에 적응하기 위해 올 시즌까지만 숙소에서 생활 하기로 했다. 딸을 가진 아빠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 역시 딸바보다. 매일 정말 보고 싶다. 딸이 생긴 뒤 확실히 책임 감이 생긴다. - 제주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올 시즌에는 팀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숙제다. 부상 없이 마무리하는 것도 목표다. 또한 리빌딩에 들어간 팀을 위해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 그리고 예전 못지 않은 제주의 새로운 성공시대를 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