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앞둔 전태현, 또 다시 투혼의 선방쇼

  •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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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 빛이 가렸지만 군복무를 앞두고 뜨거운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전태현(27)의 선방쇼에 제주팬들이 연일 박수 를 보내고 있다. 제주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 로 패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태현 골키퍼에 대한 믿음과 신뢰만큼은 꺾이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제주에 입단한 전태현은 그동안 김호준, 한동진, 박준혁과의 경쟁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지 난 9월 11일 대전 원정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비록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우승 좌절로 어렵사리 선발 출전했지 만 단 1실점만 내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전태현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0점대 실점율로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와 3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전태현이 불꽃 투혼을 발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주와 잠시 이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태현은 시즌 종료 후 경 찰축구단에 입대한다. 박경훈 감독은 자신의 제자가 제주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더 몸을 끌어 올려 경찰청에 입대하 길 바랐고 이에 전태현은 연일 선방쇼로 화답하고 있다. 대구전에서도 전태현의 존재감은 눈부셨다. 비록 1-2로 패했지만 대구의 9개의 유효 슈팅 세례에도 단 2실점만 내줬 다. 선방율은 54.5%에 달했고 슈팅대비실점율은 단 16.7%에 불과했다. 후반 15분 상대 공격수 레안드리뉴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동기부여가 부족한 상황에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전태현의 열정에 박경훈 감독은 고마울 수 밖에 없 다. 박경훈 감독은 "전태현은 올 시즌을 끝으로 경찰축구단에 입대 한다. 시즌이 얼마 안 남았지만 충분이 능력이 있 고 기회를 주고 싶었다. 경찰청에서 반드시 주전자리를 꿰찼으면 좋겠다"라고 90분 동안 뜨거운 투혼을 보여준 전태 현에게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