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오승범, 2013시즌 결산 인터뷰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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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범(31)은 제주유나이티드의 "\;믿을맨"\;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승범은 화려함은 없지만 한 발 더 뛰는 성실함으
로 상대 공격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특유의 터프한 플레이에 관록이 더해지면서 공격 전개력도 나
날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올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내 가교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했다. 말수가 많지 않지만 부
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소통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점에서 박지성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어떻게 했나요?
성격이 과묵한 스타일이에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인데 주장이 되면서 아무래도 말수가 좀 늘었죠. (웃
음) 제주가 평균연령이 낮은 팀이라서 저보다 성격이 활발하고 나이가 중간에 있는 부주장 (송)진형이가 많이 도와줬
어요.
-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어떤 부분이었나요?
평상시 팀 분위기는 자유로운 편이에요. 하지만 축구장에서는 선수들에게 파이팅있게 하자고 주문하는 편이에요. 설
사 경기가 지고 있다고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팬들을 위한 도리고 프로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 주장 완장의 무게감을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요?
홈 경기 성적이 안 좋았을 때요. 그동안 홈에서는 늘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홈 성적이 좋지 않았아요. 그래서
제주도민과 서포터스 여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에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FC 서울과의 홈 경기가 아닐까 싶었어요. 페드로가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는데 아쉽게 무승
부로 끝났어요. 내년에는 반드시 서울전에서 승리하고 싶어요.
- 롤 모델은 누구인가요?
과거 포항 스틸러스에서 함께 뛰었고 지금은 은퇴한 김기동 선배입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고 한결 같은 선
수가 되고 싶어요. 또한 몸 관리를 잘해서 김기동 선배처럼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어요.
- 다음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 시즌 제주의 목표는 FA컵 우승과 ACL 진출이었어요.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그룹B로 떨어지고 FA컵에서는 또 다
시 4강전에서 탈락했어요. 정말 실망스러운 순간이었죠. 다음 시즌에는 제주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할께요.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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