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이젠 "박마에"라고 불러다오!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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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를 이끄는 박경훈 감독이 2014시즌 박마에로 변신한다.
박경훈 감독은 2012년 방울뱀 축구를 선보였다. 방울 소리를 내며 상대방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다가 허점이 보이
면 강한 독으로 단번에 제압하는 방울뱀처럼, 높은 점유율과 전방위 압박을 통한 빠른 역습으로 상대팀을 제압하는
전술이다.
하지만 방울뱀 축구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이적 공백에 시달리며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2013년에는 계사년
뱀띠해를 맞아 킹 방울뱀 축구로 업그레이드했지만 9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올해 제주의 새로운 슬로건은 오케스트라다. 박경훈 감독은 100명 넘는 단원들이 각각 다른 악기를 연주해 환상의 하
모니를 만들어 오케스트라처럼 축구는 11명이 하나가 되어야 매끈한 앙상블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고 강
조했다. 또한 그동안 발을 맞췄던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화합도 꾀할 생각이다.
새로운 별명으로 "박마에"가 어떻겠냐는 질문에 박경훈 감독은 "요즘 아침마다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제1악
장 등을 즐겨 듣고 있다. 회식자리 건배 구호도 오~케스트라다"라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달 16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됐던 동계 전지훈련에서 2014시즌 환상의 하모니를
이룰 관원들의 가능성을 엿봤다. 에스티벤(콜롬비아)과 드로겟(칠레), 알렉스(호주), 황일수 등 알짜배기들을 영입했
으며 4-3-3, 4-1-4-1 등 다양한 포메이션도 실험했다.
10일 선수단 소집을 마치고 제주에서 성공의 조율에 박차를 가할 박경훈 감독은 "오케스트라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
기 위해서는 모든 연주자들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아직 완성도를 논하기는 어렵지만 실력을 갖춘 단원들
로 구성을 마쳤다. 선수들이 올 시즌 하고자하는 축구의 기본방향을 알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조합과 조율이 중
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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