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장은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제주의 샛별

  •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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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꾸준히 신예 스타들을 배출해온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에서 또 한 명의 예비 스타가 날아오를 준비 를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장은규(22)다. 지난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 홈 경기를 앞둔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깜짝 승부수를 던졌다. 송진형과 윤빛가람의 뒤를 받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에스티벤과 오승범이 아닌 신인 미드필더 장 은규를 선발로 기용한 것. 관중석은 장은규라는 낯선 이름에 잠시 술렁였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그를 향한 환호가 줄을 잇기 시작했다. 장 은규는 인천의 패스 줄기를 차단하고 안정적인 볼 키핑력과 패스 전개를 두루 선보였다. 그 결과 제주는 전방위 압박 과 빠른 역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 장은규는 후반 22분 에스티벤과 교체 아웃될 때까지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의 MOM은 상대 수비수 의 백패스 실책을 틈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드로겟이었지만 숨은 주역은 단연 장은규였다. 유스팀 출신으로 가능성 을 보여줬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박경훈 감독은 "제주 U-18팀이었던 서귀고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보던 선수다. 볼 소유 능력이 좋고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 인천전에서 볼을 소유하기 위해 장은규를 투입했는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장은규의 가세로 미드필더에 서 다양한 옵션을 갖추게 됐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장에서 같이 손발을 맞췄던 부주장 송진형은 "볼을 워낙 잘 다루고 패스도 좋은 선수다. 경기를 계속 뒤게 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올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만약 내가 지도자라면 장은규를 키우는 보람이 있을 것 같 다"라고 장은규의 장밋비 미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