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뷔골" 진대성,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해 기쁘다"

  • 20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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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공격수 진대성(26)이 프로 데뷔 3년 만에 감격의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에 짜릿 한 역전승을 선사했다. 진대성은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홈 경기에 서 1-1로 맞선 후반 41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결승골이자 3년 만 에 기록한 프로 데뷔골이었기에 기쁨은 더욱 컸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전주대 출신의 진대성은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U리그에서 뽐낸 폭발 적인 득점력으로 제주의 화력 세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진대성의 설 자리는 없었다. 주 포지션에 서동 현뿐만 아니라 외국인 공격수까지 포진해 있었기 때문.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었다. 그리고 조금씩 성공의 문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데뷔 첫 해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던 진대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울산미포조선에서 성공의 예열을 가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인천전에서 경기 막판 골대 를 강타했던 아쉬움을 이날 경기서 단박에 날려보냈다. 경기 후 진대성은 "전반전에 경기력이 안좋아서 걱정이 많았다. 후반전에 기용될 것이라 생각해서 몸을 열심히 풀었 다. 감독님이 믿고 기용해 주셨는데 그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 기쁘다. 지난 인천전에서 골대를 맞추며 불안감이 컸는 데 오늘 경기를 앞두고 잘 훈련했다. 이번에도 왼발에 걸렸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쁨도 잠시, 진대성은 이에 고무되지 않고 더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는 "이제 프로 3년차다. 2년 동안 2군에 서 힘든 훈련을 하고 작년에는 미포조선에 임대됐다. 올해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열심히 동계훈련했다. 한때 기용해주 지 않는다고 불만을 가졌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온다.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수원FC와의 FA컵 32강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노리는 진대성은 "(윤)빛가람이나 (송)진형이형의 패스가 좋으니까 후방 침투에 주력하는 편이다. FA컵에서 선발로 기용될지 아직 모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관중들에게 재 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