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수창, 제주향을 뿜어내다

  • 20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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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에 새 공격 자원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제주향을 뿜어낸 원샷원킬 박수창(25)이다. 제주는 3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 한 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15분 김치곤이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기회를 못 잡았다. 박경훈 감독은 후반 26분 에스티 벤 대신 박수창을 투입했다. 이 카드는 적중했다. 쉼 없이 뛰어나디면 기회를 엿보던 박수창은 후반 39분 상대 아크 부근에서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터치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데뷔골이었다. 박 수창의 천금 동점골로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박수창은 지난달 30일 수원FC와의 FA컵 32강전에서 제주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2선 중앙 공격수로 출전 해 맹활약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전반 26분 김봉래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며 빨랫줄 같은 슈팅 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4분에는 상대 페널티지역 내에서 감각적인 힐패스로 진대성의 득점을 도왔다. 비록 팀이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박수창의 발굴은 큰 소득이었다. 이 기세가 울산전까지 이어진 것. 박경훈 감독은 “박수창은 동계훈련 때부터 팀에 가세했다. 혜성같이 같이 나타났다고 해야 할까. 팀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기본기, 볼 소유력, 슈팅이 좋고 성실함까지 갖췄다. 두 경기에서 나온 골은 우리 제주의 향이 묻어났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고, 득점을 통해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붙었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좋은 모 습을 보여줄 것으로 확신했다. 박수창은 2011년 경희대 졸업 후 대구FC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2012년까지 리그 한 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지난 해 챌린지 충주 험멜(29경기 2도움)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고, 박경훈 감독 눈에 들어 제주로 왔다. 출전할 때마 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박경훈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는 그의 질주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 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