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꿈꾸는 황도연, "제주 와서 좋은 기회 잡았다"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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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수비수 황도연(23)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쿠웨이트 격파에 일조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일 오후 4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개장 기념 친선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장현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쿠웨이트에 2-1 승리를 거뒀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U-23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파주 NFC에 소집해 24세 이상의 선수가 8명이나
선발로 출전한 쿠웨이트를 맞아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향후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U-23 대표팀이었다. 전반 19분 안용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윤일록이 가슴으로 내주자 이를
김승대가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쿠웨이트를 매섭게 몰아치던 U-23 대표팀은 전반 3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알 무타와의
왼쪽 측면 프리킥을 노동건 골키퍼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 쇄도한 파하드 알하제리에게 결국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쿠웨이트의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U-23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김경중, 황의조, 이
종호 등 공격수들을 연이어 교체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광종 감독의 승부수는 주효했다. 교체 투입된 김경중이 후반 48분 상대 수비수로부터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고 키
커로 나선 주장 장현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주장 장현수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황도연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월 오만 무
스카트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존재감을 보여줬던 황도연은 이
날 경기에서도 대인방어와 위치선정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02년 대회부터 올림픽 축구와
마찬가지로 남자팀 연령제한을 23세 이하로 규정한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는 3명까지 선발 가능하다. 아시안
게임 최종엔트리는 18명이다. 황도연은 오는 6일까지 U-23 대표팀 소속으로 훈련을 소화한다.
황도연은 "이광종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신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발탁된다면 최선을 다
하고 싶다. 제주에 와서 좋은 기회를 잡게 된 것 같다. 제주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실을 얻고 싶다.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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