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모두 하나된 제주, 승리의 원동력"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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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전남의 돌풍을 잠재우고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는 23일 전남과의 정규리그 1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11명의 선발 선수, 교체 선수, 출전하지 못한 선수까지 모두 하나가 됐 고 이것이야말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스테보를 중심으로 화끈한 화력을 자랑하는 전남의 공격 옵션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남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잘 인지하고 주효했다. 스테보에게 향하는 롱볼에 이은 세컨볼, 스테보에게 볼이 전 달됐을 때 이종호, 안용우가 치고 들어가는 공간 침투를 잘 막아냈다. 수비가 안정되고 있다. 더욱 기대되고 강팀이 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경훈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2골을 터트리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세트피스에서 2골을 기록했다는 점 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세트피스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이날 경기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 다.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박수창에 대해서는 "사실 큰 기대를 안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동계훈련을 통해 자기 잠재력을 보여줬다.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은 심정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영리하게 플레이를 했고 득점까지 터트렸다. 그의 잠 재력이 계속 발산된다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중앙 수비수 알렉스에 대해서는 "K리그 챌린지에서 1년 동안 경기를 치르는 것을 보고 데 리고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오반석과 콤비를 이루며 수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196cm의 큰 키와 일 대일 능력이 좋아서 제주의 수비력을 탄탄하게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쳐 8월 2일 부산 원정을 떠나는 박경훈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사실 심판을 보려고 했는데 부상 으로 대기심으로 내려갔는데 아쉽다. (웃음)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우리의 부족한 점을 계속 보완할 것이다. 그리고 부산 원정에서 모두 합심해 한 발 더 뛰며 승리를 쟁취하겠다"라고 제주의 가파른 상승세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