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상주전 패배가 약이 되길"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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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박경훈 감독이 상주전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다시 채찍질을 가했다. 제주는 6일 상주와의 정규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4 승 6무) 및 홈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10경기 동안 지지 않았는데 홈에서 졌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오늘 패배가 약이 됐으면 좋겠 다. 잡아야 할 팀을 잡지 못했다. 그동안 강팀인척 보였을 뿐이다. 오늘 아직 우리가 강팀이 아닌 것을 느꼈다. 감독인 나부터 많은 것을 느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패인은 수비 불안이었다. 제주는 최근 10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이하(1실점 7회, 무실점 3회)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지만 좌우 풀백인 김수범(경고누적)과 정다훤(부상)의 공백이 맞물리면서 손 쉬운 실점을 내줬다. 이에 박경훈 감독은 "김수범이 경고 누적으로, 정다훤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수비가 중심을 잃었 다. 공격 과정은 좋았지만 수비는 좋지 못했다. 쉽게 골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다음 경기인 수원 원정에 서는 필사의 각오로 승리해야 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진대성에 대해서는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다가 월드컵 휴식기 동안 목포 전훈에서 부상을 당했다. 재활 끝에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전체적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우리가 원하는 센터포워드를 영입하지 못한 만큼 진 대성, 박수창, 김현을 잘 활용해 골 결정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