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킬러 드로겟, 제주에 승리 안길 아이콘

  • 2014-09-02
  • 7024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언니’ 드로겟(32)이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주춤한 득점에 힘을 실어주려 한다. 제주는 오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 다. 현재 9승 9무 5패 승점 36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고,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달리고 있는 점은 호재다. 그러 나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와 무득점으로 인해 잠시 주춤한 상태다.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인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은 3위 달성을 위해서는 무승부가 아닌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에 상대하게 될 전남은 제주 입장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는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 31승 17무 4패로 압도적이며, 최근 전남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깨야 할 제주로서 분위기를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상대인 것이다. 그 중심에는 ‘언니’ 드로겟이 있다. 올 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은 그는 21경기에서 6골 2도움을 터트리며, 2012년 전북 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그대로 과시하고 있다. 측면과 미드필드에서 빠른 발과 기술, 적극적인 수비가담, 득점 상황에 서 집중력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골이 필요한 전남전에서 드로겟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그는 지난 3월 15일 전남 원정에서 상대 수비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전남 수비 특성상 영리한 드로겟의 활용도는 높다. 박경훈 감독은 최근 무뎌진 공격력에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공격이 살아야 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드로 겟도 4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좋은 기량을 바탕으로 헌신성을 갖추고 있어 드로겟이 조만간 부활 할 것이라 의심치 않은 이유다. 전남에 제주 공포증을 다시 안겨줄 언니의 발끝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