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기록 행진 앞둔 박수창 교체한 이유는?
- 20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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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박경훈 감독이 대기록 달성을 앞둔 박수창(25)을 교체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제주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K리그 통
산 최초 전반전 4골 해트트릭에 1도움을 더한 박수창의 맹활약으로 전남에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승점 39점)는 최근 대 전남전 5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2012년 7월 21일 이후)를 질주하
며 승점이 같은 전남에 득실차에서 7:0으로 앞서며 4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늘 지면 6위권도 위태위태한 상황이었다. 결국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이겼다. 볼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고
상대 역습 시 수비 전환도 좋았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K리그 통산 최초 전반전 4골 해트트릭을 기록한에 박수창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도 동시에 드러냈다. 박수창은 후
반 29분 진대성과 교체 아웃되며 샤샤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5골)과 몰리나가 2011년 8월 27일 강원을 상대로 기록
한 개인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3골 3도움) 기록 경신에 아쉽게 실패했다.
아직 갈 길은 멀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박경훈 감독의 생각이었다. 제주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친 팀 플레이
가 가장 큰 무기이며 박수창의 교체로 진대성, 루이스 등 백업 공격수들의 경험도 업그레이드됐기 때문.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롭게 영입한 루이스의 경우 K리그 클래식 데뷔골을 터트리며 제주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오르게 됐
다.
박경훈 감독은 "득점이 필요할 때 박수창이 훌륭하게 득점을 해줬다. 그동안 박수창이 좋았다가 주춤했지만 잘 극복
해줬고 많은 골을 넣었다. 계속적으로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대기록을 앞둔 박수창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아직도 많
은 경기가 남아있다. 다음 수요일 경기를 대비해 로테이션으로 뺐다"라고 박수창을 교체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공격수들의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 황일수, 루이스 경우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큰 수확이다.
수비는 안정돼 있다. 오늘 같이 득점만 해준다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길을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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